덕유 중봉

안길열/강산에 14 1291 12
2006년 12월 촬영
이날 중봉에 많은 지인들이 1열 횡대로 대형을 지어 아침을 기다린다.
한 장소에서 두 빛을 보기 위해 얼마를 서 있었을까?
발은 시려오고.....
한 두 사람씩 가방을 챙겨 메고 뒤돌아선다.
난 끝까지 한 자리를 지켰다.
결국 운이 좋았지 않나 싶다.
지금은 발 시림 걱정은 해방되었지만,
빙화가 필 때 또 한 번 가고픈 자리이다.

14 Comments
이경세/leeksphoto 2010.02.01 23:52  
  덕유산의 선과 상고대의 붉은빛
산사진하는분들의 고향이 아닐런지요.
아름답습니다.
조준/june 2010.02.02 01:49  
  설래이는 두가지 빛을 한번에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아;;

보기만해도 발끝이 시려옵니다.

ㅠㅅㅠ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임흥빈/山 情 2010.02.02 08:50  
  추위에 무척 고생하신 멋진 장면입니다..
배도한 2010.02.02 09:00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추웠는지 알것 같습니다..

아마 이때 저도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았나싶은데요...^^
김승기 2010.02.02 09:46  
  겨울은 다 가고....
흑백으로 촬영해야 할 몇 장의 사진이 있는데....
한 해, 두 해 세월만 가네요.
아름다운 능선 잘 보고 갑니다.
박민기 2010.02.02 10:59  
  능선 좋습니다...

덕유는 유독 더 매서운것 같습니다.
선종안/빛누리 2010.02.02 11:38  
  덕유의 능선...정말 아름다워요..
임홍철/극공명 2010.02.02 12:57  
  아~ 전 언제 저런 실루엣을 만나보련지....
산그리메 눈그리메가 아련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좋습니다.
김정태 2010.02.02 23:12  
  아름다운 빛과 능선에 푸욱 빠져봅니다.
잘 지내시죠?
전기호 2010.02.03 15:02  
  추위에 고생하신 보람이 있었겠습니다..
山水.김동대 2010.02.04 08:35  
  아 !
좋습니다.
덕유의 산그리메가 부르는듯 합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010.02.04 18:53  
  창고만 뒤적거리지 말고 새로운거 하나 꺼내보세요.
박상기 2010.02.04 20:44  
  안길열 이사님이나 저나 요즘 산행에 나서지 못하는 마음은 동병상련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족들의 안정된 생활환경속에서 편하게 산행할 수 있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이광래 2010.02.11 17:42  
  능선의 아름다움은 덕유가 제일인 듯 합니다..
능선에 내린 빛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