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에는 순수 사진, 다큐멘터리 사진 그리고 광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장르가 있지만, 우리나라 사진예술계에서는 다른 사진예술 분야와는 달리 풍경사진 분야가 예술의 장르로서 높이 평가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풍경사진 중에서도 특히 산악사진 분야에는 이미 반세기 전에도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그 평가받는 가치에 큰 변화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된 이유는 산악사진 인구의 저변층이 너무 얇다는 면과 다른 예술 분야와는 달리 산악사진가들의 조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디지털이라는 대세와 맞물려 우리나라의 산악사진의 인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저변층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한 가지 사실은 산악사진가들의 조직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한목소리로 우리의 예술세계를 피력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근자에 산악사진계에도 인테넷망을 통한 동호회와 지역적인 소규모 사진단체들이 활동하고는 있지만, 동호인 차원의 단체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권익보호와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창조를 위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절감한 경향의 몇몇 산악사진인들이 의기투합하여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서 산악사진작가협회라는 사단법인 형태의 사진단체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필연성에 의하여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2008년 11월 30일 57명의 회원이라는 자그마한 규모로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동호회 또는 지역 사진단체가 아닙니다. 그동안 숨어서 외롭게 산악사진 활동을 해왔거나 촬영을 위한 산행의 두려움 등으로 위축되었던 산악사진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범 산악사진인들의 단체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정관에서 밝혔듯이 대한민국 산악사진문화의 발전과 이를 위한 국내외 산악사진가들과의 교류 및 산악사진가들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한 단체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창립년도에는 인천광역시에 주사무소를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회원을 확보하여 전국의 동호인 및 산악사진인들의 모임을 망라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산악사진가단체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창립년도의 회원 수는 60여명에 불과하였지만, 2010년도에 들어서는 8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름 및 디지털을 망라하여 산악사진 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산사진가들을 결집하여 전국 규모의 공모전, 전국 순회 전시회 및 해외 교류전 등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따라서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회원가입에 대한 특별한 제한 없이 문호를 개방해놓고 있으므로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산악사진작가는 언제든지 협회 소정의 절차만 거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산악사진가협회는 대한민국 산악사진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모든 산악사진가의 뜻을 모아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