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이재섭 4 10288
여자는 마음이 생숭생숭하모머리를 짜린다카지요.
산악사진가들이요때쯤이모벨시리갈만한데도엄꼬전경이훤해서
걸칠만한적당한데가없이황무하므로정말오랜만에일요일송해가나오는
전국노래자랑도보고옷가게도어승렁거리고카메라샾을다지웃기리고카메라를내었다넣었다
필림을끼웟다뺏따온방정을하다가..하는짖이 카메라기종변경을하거나
그동안보아두었던 화각에필요한렌즈를보강하여 전투력을올리는등의일을시작하는데..
그때부터든바람끼로장만한장비를천주산이나나영취산진달래밭에서각종시험발사를하고
지리산뱀사골수달래철에들고와서 온갖자랑과무용담을이바구하지요..

저는지난이사회때박상기이사님의 58을보고눈을베리고나서지금이봄의쌩병을앓고있심니다.
4월초에테스트가끝난다카는데그제작일정을알몬서도요새매일한번씩박석기교수한테
전화질로빨리맹글아주라고닥달을함니더..
멀쩡한데날리프로의배를째서미르벨송사장님이수술중이고
58을박상기이사님이제작설계까지해주셔서.진일보된
명기가탄생하리라기대합니다.

58 메고 다부작업해야될리스트를치부책에써보기도하고
렌즈보강을위하여카메라점방을들락날락하는것이
지정신이아니네요" 지둘려"jp버젼으로스스로에게말하기도합니다.
꽃이지고있네요 낼비가마니온다카는데이비그치모
지리산엔빙화가피어나지싶습니다.

새로운카메라에대한기대.그설레임을아시지요..
새로운표현의도구를가진다는것은
그것은 침체되어가는스스로를채근하기위한방편일지도모림니다.
암튼윤이나는흑단과하얀금속의샤프하면서깊은멋있는그를만날날을
지둘림니다

오늘봄볕이너무조아오후에는어디바닷가로사시미묵우로가얄것같네요
춘정이도도히흐르는한낮에혼자 주절주절..합니더.
벌써 여긴 에복 벚꽃이 피어나 흐드러짐니다.
4 Comments
박상기 2009.03.21 13:55  
  이사장님 보채시는 통에 몬살겄습니다.
저는 오늘 산행을 아예 포기하고서,
오전에 포트폴리오용 11*14 인화물준비 관계로 충무로에 다녀왔으며,
지금 박교수님 작업실에서 카메라제작에 동참하여 감독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작업공정을 개략적으로 귀뜸해드리자면...
설계도는 어제 완성되었고.
지금은 개그맨 강호동의 대갈통보다도 더 큰 두랄미늄 쇠붙이를 선반에 물려서 마구마구 돌려 깎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은백색의 뽀얀 살결에다 그 자태가 열여덟 처녀의 엉덩이보다도 더 매력적인 곡선입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서 중단하고 다음주에는 5*8 백스크린과 렌즈경통 부분을 작업할 예정입니다.

지금 제작하고 있는 5*8 붙박이 카메라는 버전 3 입니다.
제1세대 버전은 제가 사용하는 뽀대없는 실사용 5*8 붙박이 카메라이고,
제2세대 버전은 현재 박교수님이 사용하는 개량형 모델입니다.
그리고 제3세대 완성형 버전은 이사장님께 시집보낼 제품입니다.

옛날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장가 일찍 들고서 이쁜 처자들만 보면 장가 일찍 든 것을 후회하며...
좋은 개량형 카메라를 보면서 장비 먼저 장만한 탓에 개량형 버전에 울고...
작업중인 이쁜 자태를 보면서 지금의 심정이 그렇습니다.

이 카메라로 지리산에서 촬영시려거든 아무도 없을때 몰래몰래 사용하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촬영한 필름은 다른분에게 절대로... 절대로 보여주지 마시기 바람니다.
누구처럼 구경만 했다가도 그 업그레이드의 열병이...
이번에는 또 어디로 번질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암튼 밤잠 설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박민기 2009.03.21 14:32  
  설레임...!
기다림...!
환 상 ... !
대 박 ... !
이사장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환영합니다.
5*8" , 6*20 Cm(분할 촬영시)의 새로운 신세계....

앞으로 2주 정도를 잠 못자고 천장에 그리고 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당구 처음 배울때 당구다이 처럼....

예전에도 그랫듯이 영취산 진달래 부터...
시험 발사를 하셔야하는데...
완성될 시기가 넘 늦어 버렸군요?
일주일만 빨리 결정을 하셨어도 그 전의 룰 대로 진행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젠 철쭉으로 시험 발사를 하심이....

다시 그동안 다니셨던 장면들을 다시 촬영하고 싶으실텐데
그 많은 곳을 언제 다~ 다니실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전 그동안의 포인트는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포인트만 바라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련없이 산사진으로 직종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젠 산의 아름다움을 열심히 표현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대박 작품 많이 하시고
우리 협회에서도 많은 일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009.03.21 14:38  
  ㅎㅎㅎ 진사들이 새로운 장비를 품에 안기 까지는
노총각이 새색시와 첫날밤 기다리는 설레임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장비 받아놓고 아직 제대로 확인도 못해봤습니다.
쉬는날은 퇴근길에 테니스장에 쪼르르~ 달려가서 저녁에는
술기운과 피로에 절어서 자고, 다음날은 또 출근해야 하고.....
나름 무쟈게 바쁘네요...ㅎㅎㅎ

정산도 해 드려야 하는데....
곧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준/june 2009.03.21 17:03  
  ^^ 넓은 마음과 함께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이사장님을 더욱 흠모하게 됩니다;;
(아직은 여자가 더 좋아요;; ㄴ-_-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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