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여름은 잘 나고 계시는지요.

박상기 3 9824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운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협력하에 찾아가는 산상전시회가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전시회가 9월 한달 내내 진행될 예정인데, 역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헌신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대기업 모그룹의 관련 부서로부터 가을호 사보를 위한 원고를 찾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찾는 원고는 우리 산악사진가들이 생각하는 대단한 상황과 빛의 사진이 아니고 가을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근교의 산사진이었습니다.
원하는 필름을 보유하고 계실 것 같은 회원님들을 섭외해보았으나 역시 평범한 원고는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들께 제안하고 싶은 말씀을 올림니다.
아무리 작품성 없다고 생각되는 사소한 상황의 순간들이라도 꼭 기록으로 남겨두시라는 것입니다.
지리산이나 백두산 같은 고산일 필요도 없습니다.
운해가 넘실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상황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꼭 좋은 빛일 필요도 없습니다.
원고가 필요할 때 필요한 원고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때로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뭏튼 원고를 찾는 연락을 받아서 기분좋은 일이었습니다.
회원님들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시고 9월 찾아가는 산상전시회에서 많은 회원님들을 뵐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3 Comments
김광래/당산 2010.08.17 21:42  
  가슴에 와닿는 찡한 말씀입니다.사진이 일상이 되도록 끼고 살아야지 합니다.감사합니다.
이백휴/덕유예찬 2010.08.18 13:22  
  추석연휴 부터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야지요...
더위 참을 만 합니다.
비가 안오면 거의 매일 밤 쟌챠타고 미륵산 뱅글뱅글 합니다.
이광래 2010.08.18 16:34  
  설악 전시회 끝나고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점진적으로 한국산악사진가협회의 위상이 올라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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