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염려를 끼친듯 합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8 10192

직업이 직업인지라 안전사고에 남들보다 더욱더 조심을 했어야 하는데

개인의 부주의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듯 해서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부상후 치료할 병원 몇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토.일요일이 끼이다 보니 여의치가 못합니다.

MRI촬영후 여태껏 두곳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았는데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못하네요.

당초 직장 동료의 추천도 있고, 집도 가까운 대구의 "진병원"에서 월요일날 수술을 하기로 날짜를 잡았지만

아무래도 찜찜한 마음 지울수가 없어서 월요일에 이사장님이 추천하시는 한미병원과 직장 가까운 박정형외과 두곳에서

진찰을 추가로 받아본후 최종 수술병원을 결정할까 합니다.

별볼일 없었던 아침

[별볼일 없었던 아침상황 - 이걸 보려고 죽을힘을 다해서 올라 갔던가?]

[올라 왔던길을 뒤돌아 보며.... 구조표지석이 묻힐 정도의 적설량]

[7시간반 걸려서 천왕봉을 코앞에 두고서 포기-그나마 상황이 안좋아서 다행(???)이었음]

[하산길에....가지눈은 다 녹고, 바닥눈도 많이 녹았네요.]

법계사 뒷편 통문지나 넓다란 바위 옆을 통과하다

좌측 바위 경사면에서 왼발이 빠져 미끄러 지면서 배낭 및 체중에 의해서 주저 않으며 우측 무릎이 바깥쪽으로 껶여 지는 사고를 당했음

다행히 좌측면에 와이어로프가 있어서 추락은 면할수 있어 그마마 불행중 천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MRI상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하네요.]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내측 인대도 끊어 졌다고 함]

[수술전 반 기부스만 한 현재상태]

내일 병원 두곳에서 마져 진찰을 마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아무래도 수술은 피할수 없을듯 합니다.

1년정도 열심히 재활을 하면 어느정도 운동력은 회복될듯 하지만, 100%회복은 불가 하다고 하네요.

나중 시간봐서 경과사항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8 Comments
조준/june 2010.03.14 19:53  
  수술 재활 모두 110% 성공되셔서 1년후에는 함께 산에 가시게요!!

가방은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박유조/윤산 2010.03.14 20:23  
  좋은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셨서 좋은작품 하셔야지요.
김정태 2010.03.14 21:31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유증없이 치료가 중요하겠지요.
무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종안/빛누리 2010.03.14 21:59  
  간절한 희망과 열정적인 마음이 가득하신지라 빠른 쾌유가 이루어지시리라 믿어지고요...
저도 더불어...
하루 빨리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정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이석찬 2010.03.14 22:09  
  잘 치료하고있으소,
내 위문 가리다
너무 걱정 말그라,
요새 기술들이 좋아 근방 좋아진다 아이가!
이재섭 2010.03.14 22:10  
  날렵한 분이 우짜다가  .
근무는 하실 수 있으신지..
아무튼지  빨리 완쾌 하시기를 바람니다.
안길열/강산에 2010.03.15 00:00  
  깜짝 놀랬습니다.
이런 일을 보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의술이 좋아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름 산오이풀 피면 산정에서 뵙게요.
김기수 2010.03.15 08:22  
 
아니, 넘 구조하는 119 아자씨가 다치면 우에는교?
참말로 클났구만.
그나저나 수술후 100% 몸맹글때 까정  우에 지낼란교. ㅎㅎ
우에던지 딴 맘 먹지말고 조리나 잘 하이소.
그동안 내가 전국방방곡곡 여분으로 필름 하나씩 다 찍어 놓을테니까는.
임흥빈/山 情 2010.03.15 09:49  
  많이 놀랬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겄입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재활치료 잘 받으시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빠른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박민기 2010.03.15 10:26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관리 잘하시어 가을녘엔 산에서 함 보입시다....!
명옥 2010.03.15 10:33  
  에구구.. 추락을 면했으니 그나마 천만 다행 입니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집에서는 또 얼마나 놀랬을까요?
날렵하시니까 다른분들보다 빨리 완쾌되실 거예요
수술 잘 받으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반상호 2010.03.15 11:52  
  수술 결과가 좋다는 소식을 기다리겠읍니다
김장상/락김이 2010.03.15 12:31  
  수술 결과가 좋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재활치료 하셔서 산에서 함께 할 날을 그려봅니다.
정행규/바람소리 2010.03.15 15:48  
  치료잘 하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치료 열심히 하세요.
이백휴/덕유예찬 2010.03.15 17:30  
  아이구 저런...
필름상에 보이는군요...
저도 남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요즘 무릎이 아파서 양반다리를 못하고 있다오...
山海 장인호 2010.03.15 18:09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원합니다.
서상조/나마스떼 2010.03.15 23:58  
  올핸 왠 눈이 이리도 잦은지.. 남일이 아닌것 같습니다..조급해 마시고 천천이 쾌차 하세요..저도 오래전 폭설때 창렬이랑 밤새 오른것이 법계사위 철계단밖에..눈이 허리 까지라 하산 하였습니다.,백휴님 무릅이 탈이라하니..저도 지금 대간중에 무리한 산행으로 양반 못하고 무릅에 알이 꽉 찬느낌 이었는데 한달간 침,뜸 착실히 하였어 지금은 산행에 지장 없습니다,회원님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곽경보/재무이사 2010.03.16 09:59  
  <p>여러분들께서 격려의 글과 전화를 주시고,</p> <p>이사장님께서는 직접 병원까지 알아봐 주시고,</p> <p>여러모로 여러분들께 민폐를 끼치는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p> <p> </p> <p>당초 교통여건과 직원들의 추천도 있는 대구의 진병원에서 토요일 병원 진료후,</p> <p>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찰 결과만 믿고서 월요일날 수술 날짜를 잡았으나</p> <p>담당의가 촉진도 없이 MRI만 보고서 급하게 수술결정을 하는걸 보고서 찜찜한 마음 지울수가 없더군요.</p> <p>제가 아는 짧은 소견으로도 급하게 시행하여야 할 수술도 아니고, MRI는 정확도가 70-80%정도 밖에 되지 않는걸로 아는데</p> <p>마치 산부인과에서 병원 수익때문에 제왕절개를 권하듯 급하게 수술부터 해야 한다는 말이 미덥지 못하더군요.</p> <p>일요일 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가지 자료들을 다시 수집하여 본 결과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p> <p>그래서 수술일정을 캔슬 시키고서 월요일인 어제, 한미병원을 포함하여 대구의 유명병원 몇곳을 더 둘러 보았습니다.</p> <p>결론은 이사장님이 추천하시는 한미병원이 그래도 세세한 진찰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있어서 믿음이 가더군요.</p> <p>원장님은 출장중이라 직접 만나뵙지를 못하고 부원장님과 상담을 하였고,</p> <p>내일 수요일에 원장님께 다시 예약진료를 하기 하였습니다.</p> <p>내일 진료를 받으면 최종 결과가 나오지 싶습니다.</p> <p> </p> <p>저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치료비는 전액 지원이 되어 부담이 없지만</p> <p>혹여 필요하신분들 병원선정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까 싶어 올려 봅니다.</p> <p>처음 수술을 하기로 한 대구의 진병원 수술비가 전국에서 제일 비싸고, 입원 기간도 제일 길더군요....ㅎㅎㅎ</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height="4920" alt="" width="544" src="/Upload/2010-03-16 09;23;54.jpg" /></p>
곽경보/재무이사 2010.03.16 10:10  
  저 보담 더 잘 아시겠지만, 기우에서 말씀 드립니다.
무릎이 아파서 양반다리도 못할 정도면 병원 진료를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냥 방치 하시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새는 약물이 좋아서 연골주사로 연골재생이 되더군요.
김기수 2010.03.16 10:29  
 
역시 곽세작이군요.
근데 데굴데굴 구불정도로 아푸지는 않은가 봅니다. ㅎㅎㅎ...
글고 나를 포함하여 다른 회원님들은 이런 정보 필요없는디요.
암튼 저쪽에 짝잃은 외기러기님 생각해서 조속히 나으세요.
한라 진달래는 보러 가겠죠?
봄비도 적당히 와 올핸 꽃상황이 좋겠다는 예보가....ㅎㅎ
김도호/정산 2010.03.16 10:46  
  졸지의 사고에 마음고생도 많으시겠습니다.
빠른쾌휴를 빕니다.
이창열/지리산의 미 2010.03.16 11:26  
  우째 이런일이 지리산에서....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인사가 너무 늦어습니다. 
이행훈/仁 峰(인봉) 2010.03.16 12:10  
  추락 사고로
무릎을 다치셨다는데
남의 일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군요.

저도 지리산 종주중에
발목 인대가 손상이 되여
9개월째 재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수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활치료를
철저히 잘하시기 바랍니다.
김영 2010.03.16 20:14  
  반야의 밤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어 다시 올라야지요. ^^
한상관 2010.03.16 22:52  
  다쳤다는 말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수술 잘받으시고 빠른쾌유빕니다.
양재현 2010.03.17 10:49  
  처음 보이는 MRI 는 전방 십자 인대가 아니고 내측부 인대 파열입니다 -- 내측부 인대 단독 파열은 수술 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보이는 MRI 가 전방 십자인대 인데 제가 보기에는 부분 파열 같습니다. 역시 부분파열은 수술 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 저런 MRI 소견을 보고 실제 관절경을 해보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되지 않고 잘 붙어 있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또한 후방십자인대의 buckling 소견이 심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역시 전방십자 인대의 부분 파열 내지는 파열이 없을수도 있다는게 제 소견입니다. 그렇다면 저같으면 당장에 수술 하지 않고 4-6 주 정도 brace 나 석고 고정을 한 다음 6 주후에 이학적 검사와 stress test 를 시행하여 역시 다시 전방 십자 인대의 안정성을 평가 한다는 것이 저의 경험상 현명한 치료 계획일것 같습니다. 제가 무릎만 수술을 한지 이제 10 년차로  미천한 소견일지는 몰라도 제 가족이라면 상기 와 같은 치료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양재현 2010.03.17 10:53  
  그리고 또 한가지요... 제 가족이라면 동종 이식건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건을 사용하겠습니다. 수술후 결과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자가건을 떼는 기술이 섬세하여 정형외과 의사들이 자가건을 기피 하지만 . 만약 수술을 하시게 된다면 자가건을 잘 떼는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서 수술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백휴/덕유예찬 2010.03.17 11:04  
  와우~~
우리 협회의 내적 파워가 대단하십니다.
무엇이든 힘을 합치면 불가능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뿌듯합니다.
곽이사님 서두르지 마시고 양원장님 말씀대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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