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안길열/강산에 6 14595
가을이 저물고 있습니다.
붉게 익은 홍시 감....
얼릴 적 외할머니의 깊은 정을 이제야 느끼게 합니다.
잘 익은 홍시 감을 살며시 건네주던 그 단맛을
또다시 기억하고 싶어집니다.

9개월 병환중이시던 모친께서
다시는 농사일 않겠다던 다짐은 잊으신지 오래된 모양입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또다시 욕심을 부리십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골로 유배를 왔습니다.
직장 자리를 없앨까봐 걱정도 됩니다.
가을 단풍사진은 10월초 높은 산정 말고는 원고가 없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행사.....
마음만 탑니다.

붉은 단풍 아름다운 풍광의 작품을 보면 배도 아픕니다.
내년에는 농사를 던져버려야지 하지만 아직은 권한이 없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감 농사 매년 시끄럽고 요란스럽기만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그러할 수 없는 마음이 홍시만큼 붉습니다.
욕심을 던져버릴 날을 기다립니다.

혹 시중에서 대봉 감을 사 드실 분들은 문자, 멜, 전화 주십시오.
15kg 한 상자 기준 가격(택배비포함)입니다.
보통 : 61~70개 35,000원
대  : 51~60개 40,000원
특대 : 41~50개 45,000원
전국 어디든 택배 가능하며,
드셔보시고 맛이 없다면 반품도...ㅋㅋㅋ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욕심을 부려봅니다.

안길열 011-612-0502
6 Comments
곽경보/재무이사 2009.11.04 12:50  
  저도 예전에 시골에 농사 지을땐 농사철마다 드나드는게 보통일이 아니었습니다.
남들 쉬는데 쉬지도 못하고.... 왕복 통행료 생각하면 차라리 인부를 사서 쓰는게 이득인데.....
몇년전 우격다짐으로 모두 팔아치우고 부모님 모셔왔습니다.
가끔씩 찿아갈 마음의 고향이 없어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무슨일이 생겨도 돌봐드리기 편하고, 강제노동을 하지 않으니 좋긴 합니다.
암튼, 고생이 많으시네요.

식구들이랑 갈라먹게 1상자(대) 보내주세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부기리 창신APT 103동 802호
곽경보(018-503-3269)

계좌번호도 이왕이면 공지하면 좋을텐데, 문자로 주세요.
이광래 2009.11.04 14:54  
  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1상자(대) 보내주세요...
김남규 2009.11.04 18:46  
  대봉감 수학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대 [ 1상자 ] 보내주세요
경남 마산시 산호 2동 338ㅡ6  2/5
김남규  011ㅡ598ㅡ4949      계좌번호을 남겨주세요
이재섭 2009.11.04 21:11  
  저도 1박스 젤존넘으로 부탁드림니다..
김광래/당산 2009.11.04 21:53  
  저도 낙향을 해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특대로 1상자 부탁합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29-100 꽃지공원매점 김광래 감사합니다!
윤영남 2009.11.10 10:53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이 좋더군요. 홍시 만들어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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