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김승기 6 9794
동행

이고지고 가는 짐 내려놓고 가소서

억지매단 근심걱정 무거울까 두렵소

청명한 가을 하늘 내 마음 같이 않으나

내 짐 그대 지고, 그대 짐 내 지니

그대 한 걸음, 내 한 걸음

발걸음 가벼움이 솜털 같고

우리 마음 솟아나는 샘물 같아라.
6 Comments
조준/june 2009.10.14 13:41  
  김선생님은...

시에도 재능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언제 저에게도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이재섭 2009.10.14 17:11  
  이번 주말은 준이가 잘 가는 산 먼당에  가보입시다.
단풍도 적당할거 같기도하고..
아니모 강 보러 가시던지..
김승기 2009.10.14 22:21  
  저는 당근 강보러 가고싶지요..
명옥 2009.10.15 21:10  
  내 짐 내가지고
그대 짐 또한 내가지니
몸은 버거우나
마음만은 하늘 이어라!!!

이케야 아름다운 동행이 되지요 ㅎㅎ
김승기 2009.10.15 23:20  
  명옥씨 글을 보니 제가 한글도 제대로 못썼네요.
명사의 '짐'자를 동사의 '짊어지다', '뒤짊어지다'할 때 '짊'자와 착각을 했네요.
그런데 명옥씨가 글을 쓰면 잘 쓸 것 같은데, 시 한편 지어 올리시지요.

그 동안 잘 계시지요. 산이 부르는 소리가 안 들리시는가봐요.
언제 또 한 번 뵈요.
이광래 2009.10.16 07:40  
  인제는 사진은 경지에 다다랐으니 하산을 하시고 시를 쓰시려고 그럽니까 ?
시집 내시면 연락 주이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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