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을 지리에서..

이재섭 2 11528



그리던 그림이 있어서 비오는 날  수요일 지리에 올랐다가 하산 했습니다..
사흘 동안 가시 거리가 좋지 않아 한 컷도 하지 못하고 잠만 뒤비 자다 왔습니다.
곽경보 이사님이  야간 등반으로 오르셔서 식량을 보급해 주었습니다.

텐트속에서  사흘을  기다렸지만
오늘 아침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요.. 하하
오히려 반갑더군요..

어제 밤엔 무당들이 밤새 떠드는 바람에.
잠을 설쳤습니다. 별도 구름이 많아서 못돌리고...
혼자 마시는 술은 사뭇, 쓸쓸하여 안 묵었습니다
          .
          .
제석 철쭉도 지고..철쭉이 진 중봉도 가시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요일 밤 벵기로 제주로 가는데..
봄 사진은 이제 이번 출사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빛을 놓친 곳으로 가서 한 컷만 찍고 올려 합니다.

제주가면 삼리를 묵고 오라카던데..
삼리는 다금바리. 북바리 .비바리라카지요..
다금바리 잘하는 집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리한테는  가까이 가모 안됨니다..
물항 식당의 칼치 회도 맛있지요..
어디론지 가서  이 가슴에 붙은 불을 꺼야 할 듯 합니다.

오늘 세작으로  부이사장님이 가시면
상황 파악이 정확히 되리라 믿습니다.
일정이 되시는 분은 같이 가시지요.
벵기포는 각 도시 마다 여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2 Comments
박상기 2009.06.05 16:32  
  제주로 가시는 님들 좋은 작품 많이 하시고 맛난 것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저는 잠시 후 5년만의 설악산행을 위하여 출발합니다.
그동안 맘속으로만 그리던 그림을 실컷 담아보겠습니다.
산신령님이 허락치 않으신다면 눈으로라도 실컷 담아보겠습니다.
곽경보/재무이사 2009.06.06 23:32  
  이틀을 꼬박새고나니 좀 피곤 하더군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야간 산행은 자재를 해야 겠습니다.
올라가면서 비에젖은 바위에 미끄러져서 앞으로 깨꼬닥 했는데
팔꿈치 까지고 중요한 왼쪽무름의 연골부분이 부딪혔는지
하산 하면서 무릎통증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올 봄은 무등산부터 계속 헛다리만 짚고 다니네요.
그렇다고 뭐~ 많이 다닌것은 아니지만
올봄 사진은 한장도 건지지 못했어요.
한라산은 어케 좀 만회가 되려나 모르겠지만
개화상태도 그렇고, 기상상황도 그렇고, 그렇게 희망적인 소식은 없는듯 하네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들이대 봐야겠지요.

내일 공항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열시미 기도나 하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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