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을 지리에서..
그리던 그림이 있어서 비오는 날 수요일 지리에 올랐다가 하산 했습니다..
사흘 동안 가시 거리가 좋지 않아 한 컷도 하지 못하고 잠만 뒤비 자다 왔습니다.
곽경보 이사님이 야간 등반으로 오르셔서 식량을 보급해 주었습니다.
텐트속에서 사흘을 기다렸지만
오늘 아침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요.. 하하
오히려 반갑더군요..
어제 밤엔 무당들이 밤새 떠드는 바람에.
잠을 설쳤습니다. 별도 구름이 많아서 못돌리고...
혼자 마시는 술은 사뭇, 쓸쓸하여 안 묵었습니다
.
.
제석 철쭉도 지고..철쭉이 진 중봉도 가시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요일 밤 벵기로 제주로 가는데..
봄 사진은 이제 이번 출사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빛을 놓친 곳으로 가서 한 컷만 찍고 올려 합니다.
제주가면 삼리를 묵고 오라카던데..
삼리는 다금바리. 북바리 .비바리라카지요..
다금바리 잘하는 집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리한테는 가까이 가모 안됨니다..
물항 식당의 칼치 회도 맛있지요..
어디론지 가서 이 가슴에 붙은 불을 꺼야 할 듯 합니다.
오늘 세작으로 부이사장님이 가시면
상황 파악이 정확히 되리라 믿습니다.
일정이 되시는 분은 같이 가시지요.
벵기포는 각 도시 마다 여유가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