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언제나 그대 품속을 그리며
우리 회원 속초 임흥빈 이사(감사)님께서 전시하고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오픈 일정에 참석했어야 옳았지만 그렇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촬영에서부터 작화까지 온갖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전시작품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설악 언제나 그대 품속을 그리며" 주제부터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여느 산보다 험한 설악산을 10여년간 오르내리며 그 고통의 결실이 참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섬세하고 웅장하고 장엄한 사계절 설악의 모습에 감동과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PC나 도록을 통해 보는 것보다 온갖 심혈을 기울여 또 하나의 혼을 첨가한 전시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작품집 작품 한 점 한 점에 작품내용과 전설까지 곁들인 점이 눈에 띕니다. 임흥빈 산악사진가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전시작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산악사진만 볼 수 있다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일거양득의 3일간 일정으로 미시령, 한계령, 내림천을 돌며 푸른 5월답게 신록이 좋아 오감만족을 모두 이뤄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대부분이 이렇게 어렵게 찍어낸 좋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계실텐데 많은 회원님들께서 계속적인 전시회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임흥빈 감사님 전시장에 다녀오면서 설악산 주변에서 신록이 좋아 촬영한 사진 2점 첨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