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태백산

김도호/정산 2 4130
2009년 3월 5일 비가 내린다
기다리던 비가 내려 내심 산에는 진눈개비가 오리라 짐작하고
태백산 상황을 알아보니 눈이 펑펑 내린단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월의 태백산 눈
벅찬 가슴을 안고 3월 6일밤 몇몇지인들과 더불어 서울을 출발 태백산으로 향한다.
태백산에는 나에게 아픈 추억이 있어 조심 또 조심하여 산을 오른다.
이번만큼은 꼭 좋은 형상이 기다리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빌며 오르지만
정상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실망감이 앞선다.
세찬바람에 몸가누기도 힘든 태백산 눈은 진눈개비가아닌 건설이다.
힘들게 오른 고사목지대 .....
역시 태백산 산신령은 나를 거부하나보다.
누군가가 천재단을 망가뜨렸다 하더니 산신령이 노해서인지
나를 거부해서 인지 오늘도 여지없이 나를 실망시킨다.
그래도 새찬바람을 맞으며 올랐다는 환희를 만끽하며 기념촬영을 하지만
너무도 세찬 바람에 억지로 찍은사진 이제는 노출OVER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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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기회에 다시 도전하련다.
2 Comments
조 영도 2009.03.09 16:05  
  목책은 걷었지만 고사목주위 자손나무의키가 너무커 예전보다구도보기가
더 어렵겠군요.

김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힘든 산행인데 날씨가안타깝습니다. 
명옥 2009.03.09 20:25  
  몇년전에 산행팀을 따라나선 태백산에서 만난 칼바람...
말로만 듣던 그 칼바람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