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오
오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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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3
2018.07.05 16:52
미스타오.
카멜을 들기전에 저의 닉네임 입니다.
오랜동안 산행을 하면서 눈에만 담아 두었던 아름다운 우리네 산야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시작 하였지요.
퇴직을 하고서 겨울에 백두대간 논스톱 도전을 했다가 남덕유 할미봉을 오르면서 무릎위 근육이 펌핑이 와서
도전을 포기하면서 산을 멀리 하게 되었답니다.
흔히 말하는 바닥 사진만 열심히 하다가 산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서 조금씩 도전을 하다보니
장거리가 아니면 산을 오를 수가 있겠기에 산 사진을 담게 되었으며 한국 산악사진협회 도 알게 되어 가입을 하였습니다.
산 사진을 하면서 비탐 구간을 들어 갈때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몆일전에 사진 선배님 한분이 실비단을 가셨다가 출입금지 표지판을 보시고 돌아서 내려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진으로는 대선배님 이신데 그런 기본을 지키고 계신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산악회 카페지기를 할때. 또는 산악회 운영자를 할때. 등산및 등반을 할때.
손에서 쓰레기 봉투를 놓지 않았던 미스타오 인데.
비탐구간을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홈피등에 올리고 있는 나를 돌아 봤습니다.
아직도 정답이 무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사진 선배님의 행동에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이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