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는 사용하지 않았고 포토샵을 조금했습니다.
흑백에서 필름 자체가 이렇게 보일정도의 입체감을 주는 대기 조건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인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암실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도시는 두세사람이 암실을 마련해서 사용하거나 흑백 현상소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한다고 합니다만 시골에서는 그것도 어렵습니다.
정년때까지 기다리기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집은 좁고.....
"인화는 예술이다.!"
결국 인화를 하지 않고는 예술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존 섹스턴처럼은 못해도 제 손으로 인화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사진은 제가 인화를 하면 "이렇게 하겠다."는 대략적인 구상일 뿐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또한번 좋은 경험담을 듣게 됩니다. 저는 베란다에 조그만 암실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수년전 무속신앙 굿에 대한 흑백촬영을 한 2 년 정도 한적이 있었죠. 이때는 필터는 사용하지 않고 암실에서 프린트 할때 컨트라스르를 조절 하고 싶으면 일포드 멀티 그레이드 필터로 확대를 하면 대략 원하는 컨트라스트를 얻들수가 있었는데 혹시 김승기 이사님께서 필터를 사용하신다면 Y, O, R 의 흑백핕터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 한번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