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산으로 가자 안나푸르나/연경원 3 3961 2009.10.18 12:07 아주 모질지는 못했나 보다 바다로 가려다 버리지 못 할 전설만 목이 메어 산속에 갇혔나 흐르지도 못할 강 되어 안으로만 품어둔 산 그림자는 밤마다 일어나 통곡 하며 잦아드는 휘모리 되다 끝도 없이 지난한 하루살이의 한숨 잡스런 세월까지 푹푹 담구어 절여내고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