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옜날이여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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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 부터 8일간 큰꿈을 안고 백두산을 6년만에 올랐다. 이때쯤엔 좀참꽃과 노랑 만병초가 만발했는데 우박이 내렸는지 꽃구경하기 조차 어려웠다. 원래 천문봉에서 묵으며 수면에 가려는 계획인데 메리스로 한국인 안 재워 주어 수포로 돌아가고 천지 임구 운동원 숙소에서 2일간 묵으며 폭포를 거쳐 달문으로 해서 수면에 가려고 낮에는 못가고 저녁에 계단 중간쯤 오르니 철문에 열쇄 채워 못오르고 계단 난간에 기대어 아슬아슬하니 추위에 떨며 은하수 돌리고 밤을 새우며 허송하고 남파을 찾았다. 이곳은 유일하게 북한 영토인데도 중국이 관할하는 곳으로 어렵게 갈 수 있었다. 남파는 압록강 발원지로 계곡물을 사이에 두고 철조망으로 중국과 북한이 경계를 이루며 계곡물은 북한이 관리한다고 한다. 하산하며 백두산 일출 포인트인 서파에 올라 야경부터 별괘적과 아침 일출까지 꼬박 밤을 세웠으나 시원찬은 하늘로 소득은 없었다. 환인의 아들 환웅이 내려와 신시를 건설한 신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 민족의 영산 경계는 청나라 강희제와 조선 숙종이 1722년에 백두산 경계비로 국경을 정했지만 일제시대에 중국 쪽으로 만이 넘어간 것을 중국과 북한이 협상을 통하여 되찾았왔다고 한다.
내 나라 내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지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 한 없이 서글프고 가슴이 아프다. 하루속히 조국통일을 이루어 조국분단의 아픔을 씻어 달라고 빌고왔다.
내 나라 내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지 못하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 한 없이 서글프고 가슴이 아프다. 하루속히 조국통일을 이루어 조국분단의 아픔을 씻어 달라고 빌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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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chugger/이종건님의 댓글
수고 아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폭포에 미리내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아름다운 폭포에 미리내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