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에서 새벽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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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박무가 자욱했다.

멀리 보이는 것, 발밑도 뿌옇게 흐려졌다.

밤이 깊어갈수록 날씨는 더 안 좋아진다.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반야봉 철쭉은 이미 졌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산악 커뮤니티에도, 

SNS에도 모두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행엔 작은 기대 하나를 품었다.

혹시 운해가 피어오르지 않을까,

주 능선 사이로 아침 빛이 흐르지 않을까.


그 바람 하나에

나는 지리산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꽃도 운해도 아침 빛도 없었고

오직 나와 산만이 있었다...


2025년 6월 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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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보/재무이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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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이사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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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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