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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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503 CX/ 80m
아침부터 흐려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해질녁에는 무언가  생기려나 싶어 바위언덕을 넘는데
갑짜기 하늘이 열리며 운해가 넘실거리는 황홀경이...
필림 장전된거 2컷 얼른찍고 
필름넣고 렌즈교환하고 돌아보니
조금전 상황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다시 캄캄한 안개속에서 2시간이 넘도록 떨며 기다리던  사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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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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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님의 댓글

  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운해가 장관입니다..
산사진을 하다 보니 순간 순간에 변하는 상황에 대비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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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해사랑님의 댓글

  ^^*
빗 속 기다림 속에 세찬 바람과 함께 걷혀진 구름
계곡에 깔려 있는 운해의 모습
2002년 여름
덕유 중봉에서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게으름으로 필름을 현상소 비닐 속에 통째 보관하다 지금은 분실해 버렸네요 ㅠ.ㅠ... 지금은 한컷한컷 마운트해서 따로 보관하지만...)
약 5분간 보여 주던 그모습
역시 멋진 대작은 악조건 속에 끝없는 기다림 속에 보상이 이루어진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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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김동대님의 댓글

 
지금도 이사진을 보면
렌즈교환할수 있는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수도 있다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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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세/leeksphoto님의 댓글

  망망대해를 지키는듯 서있는 고사목 멋진 어울림이네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고사목 반갑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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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님의 댓글

  사진속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누워버려 밑둥만 볼 수 있는 고사목인데
이제는 희귀한 소재의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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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김동대님의 댓글

  나는지금도 그냥 봉투에
지리산.설악산  여름.봄 겨울.등의로 으로구분하여 담아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큰맘먹고 황색봉투 큰거하나 사서 모두 짤라버리긴 하였는데
골라놓은거
아직도
숫자가 좀 되다보니
그냥 봉투에 담아서 서랍장 두곳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시간되는데로
차근차근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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