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폭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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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다는 것...

왜 그렇게도 빠져들게 되는것인지...

...



"그만 좀 미쳐라!!"


어머님을 만날 때면 항상 하시는 말씀...



오랜 시간을 산에서 사진을 찍으며 알게된 것은...

사진에 담기는것들은 분명...



인간의 영역은 아니라는것이다...



시간...

빛...

하늘과...

바다와...

대지와...

물...

구름과...

바람과...

별...



이 모든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매년 같은 주기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왜 그렇게 모진길을 가시는 겁니까?"하고 사람들이 묻지만...

사실 무언가 굉장한 일을 하고 싶어라기보다는...

이렇게 신의 영역을 맛 보아버린 나는

너무 좋아서 빠져나올수가 없는 것이다...



사진이라는 인간의 도구로..

신의 영역을 욕심내본다...


...



ps. 제가 변산반도 파도 될가요? 선배님들께 높은 산은 드리고 저는 낮은 산부터 파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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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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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행/우당님의 댓글

  쭉~~~욱  빠져들고 있어요.
요즘 멋진장면을 자주만나네요

서울 북한산도 1000여번을 댕겨 나두 찍고있지만
그래도 좋은장면을 만나기가 쉽진않아 노상 운동만하고 내려옵니다.
산 사진에 모른 작가는 어떻게 그장면을 만나 그런 장면있을소냐하고
약간에 비웃움있어 아쉬어요.
진정 한컷을 찍기위해 수백번 도전 해보지 않고서야 어찌~~~~
아마 왕의 강 사진보고도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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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june님의 댓글

  그래서 그러한 과정들을 요즘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누구에게 좋은칭찬듣기위해서 사진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산사진가의 노력을 쉽게 보아 넘기는 시선은 좀 바로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산사진계의 전설인 우당님께서 좋은 답글을 달아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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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기님의 댓글

  78년 여름 휴가때 집중 폭우(280mm)로 폭포아래에서 갇혀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땐 폭포에서 다이빙도 하고 ...

새로운 도전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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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안/빛누리님의 댓글

  그래요... 사진을 찍는다는 것~
특히 힘들게 산을 올라 기약없는 기다림속의 연속...
매사가 마찬가지겠지만 이 또한 자신과의 싸움이어라!
늘쌍 열정적이고 신선한 멋을 찾아 고뇌하시는 준님께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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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보/재무이사님의 댓글

  사진을 한다는것, 더군다나 산 사진을 한다는 것은
살아 가면서 많은것을 포기해야 한다는것 이지요.
또한 끈기도 있어야 하고요.
그래도 이짓을 그만두지 못하는것은 다른 취미에서는 느낄수 없는 희열과
강한 중독성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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