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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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에서 이방향은 강풍으로 인해 촬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특히 겨울엔 엄두가 안난다.
열심히 다니다 보니 바람조차 허락한 날을 만났다.
4*5판 필름에 비취빛이 잘 자리잡았다.

홈페이지 : http://duky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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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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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보/재무이사님의 댓글

  비취색이 특이 합니다.
전시장에서도 야경 빛 때문에 설전이 있었습니다만.
예전의 밸비아같은 파란색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필름영향? 색온도? 노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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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휴/덕유예찬님의 댓글

  같은 상황에 같은 렌즈와 같은 구도로 필름만 달리하여 테스트 해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덕유에서 벨비아와 E100VS를 이용해 수년동안 야경을 촬영해 본 결과
나름대로 머릿속에 정리는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덕유에 국한 된 자신감이지 다른데 가면 상황을 보고 고민을 다시해야 합니다.
날마다 개스의 두께가 다르고 시간대 별로 하늘이 변해가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같은 날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같은 장면을 같은 조건으로 촬영해도 색이 모두 틀립니다.
비취빛은 맑은 하늘과 약간의 개스, 적당한 빛이 맞아 떨어지면 생깁니다.
제 경헙으로 덕유에서 벨비아는 파란색이 아니라 누런색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야간 촬영시 청녹색계열은 E100VS가 확연하게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야간에는 장소마다 같은 여건이 없어 경험아니면 데이타는 없습니다.
이곳 저곳 여러 장소에서 야경을 촬영하는 사람은 재주가 비상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디카는 화밸조정으로 미리 확인이 가능하지만 필름은 매우 불리하기에 하늘을 읽을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저는 머릿속 그림은 많은데 신령님이 선물을 더디게 주셔서 고민입니다.
빨리 백수가 되어 야경을 마음껏 촬영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필름은 지금 벨비아를 누가 공짜로 준다해도 쓰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작업표준을 한 필름에 집중하고 있어 오히려 집중력만 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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