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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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찾은 그곳 나의 포인트이다.
뿌옇게 대기가 흐린 날에는 흑백의 디테일의 묘사가 정말 어렵다.
기대했던 능선의 상황은 아니고, 70점 정도의 상황인데,
하동쪽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운해가 밀려들어온다.
그런데 생성되는 운해는 그 뿌리를 잃고서 그져 밀려들어오기만 한다.
그냥 내려오기 허전하여 인증샷으로 5*7인치를 6*17cm 포맷으로 나누어서 한 컷 해보았다.
* 붙박이 5*8, Grandagon-N 115mm f6.8, Ilford FP4 125 (5*7) 1/2 분할(6*17)촬영, Rodinal 20도 15분, Jobo 3010 25RPM 수동교반 
노출은 화면의 가장 어두운 근경의 능선 암부를 존1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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