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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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에 가면 웬지모를 슬픔이 묻어 있습니다.
그 이름과는 다른 애잔함이 있는 곳.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들을 새롭게하고.
소멸에 기여 하는 바람 같은 것이 늘상 묻어 있는  곳..

억새 피는 가을 달 빛에 바라 보는 주능선의 장쾌함과 
묘봉치에서 흐르듯이 굽이 쳐내려 가는 서북능선의 웅장함이 있는 곳
 겨울  막 뜨오르는 했 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회룔고조의
만복대를 본 사람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저 산협 사이로 올 해 봄
고운 운해가 들어오면 대작을 할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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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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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님의 댓글

  고리봉에서 만복대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주능선보다 지리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이지요.
노고단에서 보면 반야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가장 거슬리지만 자연이 만든 조각품을 어찌 인간이 만든 조각품에 비교하여 보기실타 하겠습니까?
저는 만복대를 보면 첫사랑의 애뜻함과 그녀의 따스한 가슴이 내 감성을 멈추게 하듯 끊임없이 오감을 끌어 당기는 봉우리입니다.
올 봄 저도 이 능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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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님의 댓글

  아름다움이 슬픔인게 맞는가 봅니다
저는 날씨만 좋으면 좋은만큼 알파로 가슴이 아파오니......
햇살에 기지개를 켜는 꽃들의 부산함이 들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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