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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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입문 후 최고로 좋았던 날

그날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고 그 후로 저를 설악에 빠지게 했습니다.


일출, 일몰, 온종일 운해가 들랑거리며 보여주는 공룡의 신비감

그리고 범봉에서 클라이머들의 활동까지 (자세히 보면 작은범봉 상단에 클라이머들이) 

그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었던 이 날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담아내는 기쁨이란...


꿈인지 생시인지 아무 방향이나 아무 때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 되고 

나중에는 셔터 누르는 것도 귀찮아서 눈으로 가슴으로만 담아내던 그 날


지금이라면 좀 더 멋진 사진을 담을 수도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끼던 사진 한 장 올립니다.


그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 십 번을 찾았지만, 그보다 좋은 날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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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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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인님의 댓글의 댓글

그 날 졸업장 받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어야 했는데
산악 사진 입문 초반 때라서 그런 것도 모르고
계속 덤벼들다가 고생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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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淸心님의 댓글

설악 자연의 멋.
끝이없나봅니다. 
좋은 작품은 평생에 행복을 준다합니다.
명작을 감상할수있게 되여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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