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금요일 저녁을 늦게 로타리 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함께 산행한 선배님들과 저녁을 늦게 먹고, 밤하늘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대피소 소등시간이 21시라서 잠을 청하였으나 잠이 오지 않아

12시경에 일어나 폰을 열어 보니 장터목 대피소에 주무시는 오해문선배님께서 우중산행을 하셔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은 듯하였습니다.

오선배님께 전화들 드리고 중붕 정상에서 뵙기로 하였습니다.

천왕봉에 올라 서서 오늘 이곳에  모든 분들의 안전산행을 기원드리는 삼배 큰절을 정상석에 올렸습니다.

중봉에 와서 조금 있으니 오해문 선배님을 뵈었는데

산행길에 좋은 것을 담으셨다고 말씀을 듣는 순간 저가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꼭 뵙고 싶었던 백산님도 뵙고, 합천 패러의 임영군님도 뵈었습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오해문선배님과 백산님과 두분이 함께 촬영하시는 모습도 담았습니다.

산사협 회원님들,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분들,

그리고 한국산악사진가협회에 방문하시는 분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