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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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산정 황매산



누룩덤을 따라 오른다.
병풍바위 이르러 등짐은 고통으로 짓누른다.
벗을 수 없는 책임과 의무
한계에 지친 몸을 의지로 내 몬다.

온 몸을 부대낀 수고에 대한 보상인가.
일몰 빛에 사그라지는 산정의 저 화염들
꽃그늘에 마련한 보금자리 편안하고
별빛아래 이런저런 얘기 목을 타고 넘어간다.

어둠속에 기다린 새로운 하루
한줄기 가로 틈으로 세상이 열리고
누웠던 대지가 기지개를 켠다.
황매산정에 꽃불이 당겨졌다.

힌 뱀처럼 구불구불 감아 도는 저 길은
굴곡진 나의 삶인가.
시류 따라 유유히 흐르는 질곡의 강인가.
생명이 있는 한 저렇게 살아내야 하리

바위 뚫고 핀 저 철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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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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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님의 댓글의 댓글

화답에 감사 드립니다^^

사진 속 주인공을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올린 졸작에 격려 해 주시는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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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문님의 댓글의 댓글

구성이 휼륭한 그림입니다.
덕분에 좋은 그림을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진속 주인공이 누구일까요 궁금한 물음이 군요.
자주 좋은 작품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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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님의 댓글의 댓글

자유갤러리에 주인공 찾는 사진 올려져 있습니다^^

본 협회에 가입 후
처음 올리는 사진에
첫 댓글을 다신 분이
사진의 주인공 이었다니..........
우연치곤 대단한 우연이다 싶습니다.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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