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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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계속 대기가 뿌여네요....
혹시나 하고서 이곳저곳 카메라들고 기웃 거려도 맨날 구멍만 파대고...
어제는 모처럼 비가 내려 상황이 좀 나아지려나 하고 일말의 기대로 근처의 가야산을 잠시 다녀 왔습니다.
모두들 바쁘신지 동행없이 나홀로 갔는데, 새벽 산새소리 들으며 오랜만에 호젓한 산행을 하니 좋았습니다.
일전 겨울에 갔을때는 서성재까지 2시간정도 소요된듯 했는데 오늘 체크해보니 1시간30분정도 되네요.
경사도 완만하고, 운동삼아 다니기는 딱 좋은 코스 같았습니다.
어제 비가내린 탓인지 운해는 들어왔는데 여전히 기온이 높아서 대기가 뿌여네요.
이런 날은 사진이 안되는 날이죠.
일찌감치 철수 하려니 하단부 운해가 바람을 타고 만물상쪽으로 치고 넘어 오네요.
그냥 내려 가자니 아쉽고, 찍을려니 대가가 뿌옇고....
그래도 기념샷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 했는데 아까운 필름 3롤이나 조졌네요.
뒤돌아서 정상인 상왕봉쪽 입니다.
단풍은 적기 인듯 한데 상태는 그렇게 썩 좋지를 못한듯 보였습니다.
만물상 촬영을 포기하고, 아침 사광때에 이쪽을 봤으면 차라리 나았으리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만물상 촬영하느라 바위끝에 힘들게 올라가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려니 힘들어 그냥 버텼더니 선택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보조자일을 오늘따라 가져가지 않았더니 많이 아쉽네요.
하산중에 몇컷 했습니다.
빨간단풍
노란색단풍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제 단풍은 800미터 정도 내려온듯 했습니다.
내일 촬영가실 참외과장님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