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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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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날 모처럼 설악쪽이 날씨가 비온후 그리고 저온성 이라나
비가 온후며 안개가 낮게 낄 확율이 많아 부리나게 챙겨서 갔더니만
떠는 운해로 온종일 버티고 좀 기다리며 나아질까 하고
기다리기를 이틀 울산바위 밑에 침낭 뒤집어 써고 아침에
일출에 깔린운해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일어나
살펴보니 운해가 설악동에 둥지를 터고있어
신흥사에 들려 절을 하고온게 절빨을 받은가 싶다 내심 좋아 잠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니 꽝이요
하산길에 더덕 막걸리 감자찌짐 먹고 포항오는 버스에 몸을 싣고
나는 언제쯤 울산바위 대박을 향한 꿈을 꾸며 경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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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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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님의 댓글

  혼자서 잘  다니시는군요..
멎진 풍광을 못보시더라도 산의 품에 안긴것 만으로도 행복 하셨겠지요?
어느해 가을 칠형제봉에서 만난 날이 어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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