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서 사진 후보정 메뉴 셀렉티브 컬러로 데이터 수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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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얘기를 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글을 씁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쓰건, 필름카메라를 쓰건, 요즘은 어차피 최종적으로는 디지털 데이터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만은 시대적 상황이 그리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은 저도 알고, 여기 산악사진가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인정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쓰면 현상프로그램 과정을 거칩니다. 필름을 쓰면 스캔 과정을 거치죠... 그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는 결국 포토샵으로 옮겨져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후 보정 작업을 합니다. 우리 사진가들은 디자이너와 같이 현란하게 포토샾을 다루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나 머 잘하시는 분은 거침 없이 뚝딱, 해치우기도 하겠지만 거의 대부분 사랍들이 더듬더듬 아니면 조심스럽게 관찰하면서 메뉴를 만지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포토샵 커브, 컬러 밸런스, 브라이트/콘트라스트, 휴/세츄레이션, 언샵마스크, 뭐 이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 과정을 거쳐도 잡색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이상한 색과 디테일이 나오면 "내가 실력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나는 안되는 건가?" 하는 자괴감을 가지는 것도 외면 할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에 돈 들여 드럼 스캔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 특출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만은 제가 우연히 알아낸 포토샵 메뉴중에서 셀렉티브 컬러를 회원 여러분들께 소개를 할까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은 "그까짓거?" 하실 수 있지만 답답해 하는 사람들은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하소연도 못하면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시는 분들은 하다하다 지쳐 안되겠다는 심정에 채도/명도라고 하는 휴/세츄레이션을 확 올려버리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다반사일겁니다.
게다가 자존심 접고 상대방에게 잘 묻지도 못하는 분이라면 "더럽고 치사해서 사진 못해먹겠으니 확 때려치워 버려?" 디지털 카메라로 오면 좀 편할 줄 알았는데 이건 돈만 덜 들어갈 뿐이지 오밤중에서 새벽까지 끙끙대니 이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받습니까? 저도 그랬거든요... 그나마 저는 제가 모르는 것이 있면 상대방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자존심이고 뭐고 내동댕이쳐 버리고 나 자신 능력 부족으로 못하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그 사람 입에서 답변이 나올때까지 묻고, 또 물으며 갖은 싫은 소리를 다 들어가며 결국 알아내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해 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나마 쥐꼬리만한 실력이라도 가지고 있게 됐죠...
서두가 길었습니다. 여러분 포토샵 커브,컬러 밸런스, 브라이트/콘트라스트, 휴/세츄레이션, 언샵마스크로 이어지는 작업 과정을 상당 부분 줄이면서 효과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모르는 척 하시겠습니까? 제가 틈틈히 약 2년 정도 해서 나름대로 좀 알고 있는 Selective Color(셀렉티브 컬러) 메뉴 손질 방법을 권해드리니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쉽지 않지만 익히면 하면 정말 좋거든요. 그리고 데이터는 만지면 만질 수록 깨지는 것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작업 과정도 함께 줄어드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셀렉티브 컬러 메뉴는 초보자가 시도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나 여기 산악사진가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데이터 손질에 있어서 중급자 과정은 진작에 다 넘으셨지 않습니까?
제가 작년에 계정을 열었다가 밥도 먹고 살아야 하고... 스캔 물량도 많아 도저히 시간이 허락이 안돼 중단했습니다 만은 얼마 전 그 많던 스캔과 데이터 정리, 필름정리까지 모두 끝내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그나마 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일반 대중에게 조금씩 풀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실력도 뛰어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실력이 부족해 미련하게 보일 정도로 편법을 가급적 쓰지 않으며 살아온 경험을 좀 알려드리려고 유튜브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번 셀렉티브 컬러 중요성에 대한 영상을 한번 올렸던 일이 있습니다. 힘은 들지만 시도 할 값어치는 충분합니다. 제가 아직 영상 찍는 것이 좀 어눌하지만 어눌한거 보시지 말고 내용 위주로 한번 참고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글로 모두 쓰고 싶지만 영상을 글로 표현 하기에 한계가 있어 아래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올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회원여러분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셀렉티브컬러 적용 전, 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