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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클래식으로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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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과거로의 회기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나의 산행을 위한 사진에 대한 안이한 행보일까요?
지난 반년 동안 대형포맷에 관한 고민을 한 끝에 새로운 낡은 카메라를 한 대 입양했습니다.
대형카메라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다루었던 대형 중 가장 작은 포맷인 4×5 카메라를 다시 잡은 것입니다.
그동안 5×8, 4×10 그리고 8×10 카메라를 다루면서도 항상 무엇인가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촬영 상황에 따라서 꼭 필요한 포맷의 카메라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산행에서 느껴지는 카메라와 필름홀더의 무게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 커져만 갑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작은 포맷을 찾게 되었고, 중고 4×5 대형카메라에 다시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협회 정기총회 날 Linhof 4×5 Color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조금은 복잡하며 지나 F 시리즈처럼 봉을 이용한 레일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골동품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나름대로 상태는 최상인 멋진 놈입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수납시에 봉 레일의 분해가 되지 않는 덩치가 굉장히 큰 카메라라는 점이었습니다.
지난 3일간 요리저리 쳐다보며 고민한 끝에 산사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조를 결심했으며 실행했습니다.
부천의 박석기 교수님과 30여분 간의 분석 끝에 일단 레일의 양 끝에 위치한 안전핀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분해작업의 난관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레일을 부드럽게 움직이고 축의 회전을 막아 줄 목적으로 설치한 용수철 롤러가 재조립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30여분을 씨름한 끝에 용수철 롤러를 제거하고서 봉 레일을 다듬고 자르는 선반가공처리 작업을 했습니다.
봉레일의 길이를 20mm 정도 줄이고 조립의 편리를 위한 위한 선반 마무리작업을 마치니 작업 끝입니다.
이렇게 봉레일의 일부를 절단하고 레일의 가장자리를 가공하여 재조립한 무게는 2.7kg입니다.
그리고 렌즈 두개 1.5kg, 전용 홀더가방에 수납한 커트홀더 10개의 무게가 2kg, 삼각대와 헤드의 무게 3.0kg
그리고 배낭 4.8kg 기타 장비 0.5kg, 의류 및 부식 3.5kg을 모두 합하면 18.0kg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의 무게라면 촬영산행을 위한 무게로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준비하는데 비용이 꽤나 들었으리라 생각하시겠지만,
카메라 인수대금 5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배낭속에 카메라만 하나 더 늘었네요...
- 끝 -
아니면 나의 산행을 위한 사진에 대한 안이한 행보일까요?
지난 반년 동안 대형포맷에 관한 고민을 한 끝에 새로운 낡은 카메라를 한 대 입양했습니다.
대형카메라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다루었던 대형 중 가장 작은 포맷인 4×5 카메라를 다시 잡은 것입니다.
그동안 5×8, 4×10 그리고 8×10 카메라를 다루면서도 항상 무엇인가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촬영 상황에 따라서 꼭 필요한 포맷의 카메라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산행에서 느껴지는 카메라와 필름홀더의 무게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 커져만 갑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작은 포맷을 찾게 되었고, 중고 4×5 대형카메라에 다시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협회 정기총회 날 Linhof 4×5 Color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조금은 복잡하며 지나 F 시리즈처럼 봉을 이용한 레일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골동품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나름대로 상태는 최상인 멋진 놈입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수납시에 봉 레일의 분해가 되지 않는 덩치가 굉장히 큰 카메라라는 점이었습니다.
지난 3일간 요리저리 쳐다보며 고민한 끝에 산사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조를 결심했으며 실행했습니다.
부천의 박석기 교수님과 30여분 간의 분석 끝에 일단 레일의 양 끝에 위치한 안전핀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분해작업의 난관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레일을 부드럽게 움직이고 축의 회전을 막아 줄 목적으로 설치한 용수철 롤러가 재조립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30여분을 씨름한 끝에 용수철 롤러를 제거하고서 봉 레일을 다듬고 자르는 선반가공처리 작업을 했습니다.
봉레일의 길이를 20mm 정도 줄이고 조립의 편리를 위한 위한 선반 마무리작업을 마치니 작업 끝입니다.
이렇게 봉레일의 일부를 절단하고 레일의 가장자리를 가공하여 재조립한 무게는 2.7kg입니다.
그리고 렌즈 두개 1.5kg, 전용 홀더가방에 수납한 커트홀더 10개의 무게가 2kg, 삼각대와 헤드의 무게 3.0kg
그리고 배낭 4.8kg 기타 장비 0.5kg, 의류 및 부식 3.5kg을 모두 합하면 18.0kg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의 무게라면 촬영산행을 위한 무게로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준비하는데 비용이 꽤나 들었으리라 생각하시겠지만,
카메라 인수대금 5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배낭속에 카메라만 하나 더 늘었네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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