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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코스 간단소개(우선 글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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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다음날인 26일...비교적 늦게 서귀포시내를 나서 돈내코 등반로 입구에 07:40도착.
최근(12월4일)재개방한 등산로 이기에 입구마다 축하 플랭카드가 많다. 공원묘지인듯한 입구를 지나 약 십여분 정도 걸어서 관리사무소(작은 건물-최근 신축)에 도착하다.  간이 화장실(여기가 마지막 화장실, 평지궤대피소까지 5.3km구간엔 없음)도 있고.
관리사무소를 지나 펑퍼짐한 언덕위로 올라서니 새로 만든 나무계단길이 한참 이어진다. 계단이 끝나고 본격적인 숲길로 들어선다.
이후 길은 성판악코스 같이 완경사의 돌 길이 조금씩 고도를 높혀가는 형태이다.
지난 주 내린 눈은 1200고지를 넘어서자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조망은 평지궤대피소(무인)에 다다를 때가진 거의 없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시야를 제외하곤...

평지궤대피소- 반지하 형태의 벙커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내부는 원형으로 수십명이 비박해도 충분할듯. 최근 리모델링한듯 페인트 칠 주의! 대피소 지붕은 조망처 역할을 하는 슬래브로 여기서 보는 서귀포 방향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 온다.

시선을 돌려 백록담 화구벽을 바라보니 서북벽의 위용에는 훨씬 못미친다.(중간이 약간 잘룩한 형태의 평퍼짐한 모습 ㅋ)
다만 여기서부터 남벽분기점까지는 서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매순간마다 다른 형태의 화구벽이 눈에 들어오니 그 취향은 개인에 맡겨야 할듯.
탐방로 일대에는 과연 털진달래(?)가 지천으로 봄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 영실쪽에서 그동안 통제로 인해 바라만 보던 그 장면(선작지왓측 진달래) 하나만은 내년 봄철 많은 이들을 이곳에 들끓게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후 등산로는 윗세오름에 다다를 때까지 화구벽을 중심으로 일정거리에 통제선이 줄곧 쳐져있으며 서벽을 지나 서북벽이 보이는 지점에서 한두차례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구상나무 군락 터널을 지나 윗세오름대피소에 다다른다.(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익히 아시는 길이라 생략-저는 어리목으로 하산)
< 약 12kg 배낭으로 핫셀2롤 촬영 및 휴식시간 포함해 총 7시간30분정도 소요 : 저의 기준 ^^ >

- 간단한 디카 스케치를 첨부한 산행기는 며칠후에...올리겠습니다-

정리
1. 돈내코 코스는 성판악처럼 완만한 돌길이 평지궤대피소까지 조금씩 고도를 높혀나가는 형태의 등산로임.
2. 평지궤대피소에서부터는 서쪽으로 윗세오름까지 가는 동안 오른편으로 줄곧 보이는 화구벽은 시시각각 변화됨.
3. 작고 잔가지가 꽉찬 털진달래는 대피소 위 전망데크부터 방아오른약수터까지 탐방로 주위로 지천으로 무리지어 있음
4. 남벽분기점 통제소와 서북벽 통제소가 새로 생겨 공단직원이 상주(그러나 24시간은 아니듯-통제소는 작은 컨테이너 크기이고 외진곳이라 윗세오름대피소 직원들이 교대로 낮동안만 근무하는듯)
5. 영실쪽과 어리목 쪽에서 돈내코로 하산하는 일반 산행객이 훨씬 많았음
6. 식수는 중간에 구할수가 없음(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사이 방아약수만 있음-현재 물이 쫄쫄거리며 나오는 형편임)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녀오시는 회원님께서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주실것이라 믿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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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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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님의 댓글

  답사기를 읽으면서 강한 의지를 불태웁니다.
나만의 화각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곳으로 등록합니다.
먼 길 고생하셨으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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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님의 댓글

  오늘(월) 아침부터 한양출장이 있어 좀전에 귀가했습니다.
평지궤대피소부터 남벽분기점까지는...화구벽 정남에서 정서방향으로 시시각각 변화되어 보이며,
벽까지는 성판악측의 진달래대피소에서 동릉에 이르는 것과 비슷한것으로 보여졌습니다.
(^^ 남벽분기점 통제소까지는 그야말로 무인지경이고...자문위원님 말씀처럼 만약 탐방로에서 남벽하단부까지 접근하려면 약 한시간 미만의 거리에 탐방로가 형성되어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화구벽을 중심한 화각은 핫셀50미리 사용시  9등분의 중심에 위치하였으므로 45에서는 120에서 90미리 정도의 렌즈가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사진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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