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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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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더운 어제(2015년8월6일) 양평에도 서울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리던 날입니다.
양평 낯더위는 36도시...
선종안 이사님 돌아가시고 여의도 유작전엘 못가봐서 언제나 마음에 걸렸습니다.
요즘은 날씨도 그렇쿠해서 작은 작업실에서 3번째 어줍지 않은 작은 책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갑작이 워드도, 사진 보정도 손에 안잡히더군요.
생각해 봤습니다.
8월은 엄니의 기일이 있고(8월15일)...또 뭘까?
고 선종안이사님 전시회에 못가본 것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 먼 곳 부터 다녀오자..울 엄니는 날 용서 하시겠지....
서울에서 양평가는 길은 설악산, 동해로 가는 피서 차량이 엄청 많터군요.
그래도 그리운 사람 보러가는 길...느긋하게 느릿 느릿 ..
오후 2시가 넘어 양평 문화원엘 도착했지요.
숨이 막히게 더운데...
전시장은 아무도 없었지만 깔끔하게 정리 정돈 좋은 환경이더군요.
조명도 좋고, 작품도 눈아래 위치로 편안하더군요.
돌아보고..다시보고...산악사진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다녀오니 지금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시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고인을 기리는 따스한 마음의 가족들에게 위로와 수고에 같은 가족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머릿 속에 영원히 남을 유작전 잘 보고 왔습니다.
2015년 8월7일 이 종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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