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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의 5×8 카메라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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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보드 홀더에 기본적으로 1도의 틸트가 주어져 있어서 210mm 렌즈에서도 f32에서는 약 5 m~무한대의 촛점 확보가 가능하다.
그리고 전면부의 렌즈보드 홀더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므로 좌우 및 원근의 차이를 극복할 1도의 스윙 및 틸트가 가능하다. 그리고
향후 4×10 인치 필름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5×8 인치 홀더백을 탈부탁식으로 설계했다.)(내가 사용하는 4×5 인치 퀵로드홀더(코닥 제품)와 5×8 인치 마호가니 홀더인데, 이사장님은 에보니(흑단) 홀더를 사용하게 된다.
5×8 인치 홀더의 단점은 카메라시장에 기성품이 없기 때문에 구입을 위하여 별도의 주문제작을 하여야 하며, 그 또한 제작기간이 
3 ~ 6개월이나 걸린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뒤틀림 방지를 위하여 목재를 재단한 후 3개월여의 건조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한다.
4×5 퀵로드홀더는 촬영면의 위치가 코닥 제품은 후지 제품에 비하여 화면의 중앙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코닥 제품이 유리하지만,
이사장님이 보유하고 있는 후지 퀵로드(촬영면이 코닥 제품보다 한쪽으로 많이 치우침)를 위하여 설계를 변경했다. )(만일 4×10 인치 파노라마 포맷을 사용하고 싶다면 이러한  4×10 인치 파노라마 백(Back)을 제작하여 5×8 백과 교환 부착하면 된다.
위 그림의 4×10 인치 파노라마 백은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4×10 인치 백이며 4×10 인치 홀더는 물론 기성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4×10 인치 파노라마 백과 4×10 인치 홀더 2개 정도만 휴대하고 다닌다면 엄청난 파노라마를 담을 수 있다.)(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5×8 인치 포맷 홀더를 이등분하여 유효면적이 617보다도 더 넓은 6cm × 20cm 파노라마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포맷의 최고 장점은 120 롤필름보다도 세로변의 유효촬영면이 3~4cm, 가로변이 3cm 이상 더 넓으므로 파노라마 포맷의 지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현재 내가 운용하고 있는 것처럼 5×8 홀더(좌측)와 4×10 홀더(우측)를 두개씩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파우치를 제작하면 좋다. 
배낭에 하나씩 수셔넣고 다니면 어느 산에서든지 거의 모든 포맷으로 대처할 수 있어서 천하무적의 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위 
그림은 파우치를 펼쳤을 때의 모습이며, 위 아래에 한개씩의 홀더를 수납하여 접으면 컴팩트한 홀더 백(bag)이 된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나의 5×8 인치 포맷으로 촬영한 필름의 웅장한 피사체 모습에 반해버린 이사장님께서 그렇게도 학수고대하시던
5×8 인치 주문제작 카메라가 3주간의 작업끝에 오늘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퇴근시간에 맞춰 제작중인 공장으로 달려가 두 시간 동안의 최종 마무리작업을 거친 후 드디어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이사장님의 거친 촬영환경에 적합하도록 고정촛점식 구조이기 때문에 구도 잡고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사장님의 특별주문 화각은 Super Symmar XL 80mm, Super Symmar XL 110mm, Super Symmar HM 150mm 그리고 Apo-Sironar S 210mm 입니다.
다행히도 이사장님이 사용하고 있는 렌즈들이 모두 5×8 인치 포맷의 이미지써클을 수용하는 렌즈들이라서 별도의 렌즈구입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게 될 렌즈별 촛점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각 렌즈별로 벨로우즈 5×8 카메라에서 과촛점거리를 산정한 후 중간링을 제작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렌즈는 Rodenstock Apo-Sironar S 210mm 이며, 사진과는 달리 렌즈보드를 센터보드를 제작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카메라는 고정촛점식이지만, 5×8 인치 포맷이 기본적으로 지원되고 퀵로드홀더를 이용하여 4×5 인치 포맷도 지원됩니다.
그리고 향후 별도의 4×10 인치 홀더백을 제작 장착하면 4×10 인치 포맷으로 150mm와 210mm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80mm, 110mm, 150mm 그리고 210mm 렌즈에서 5×8 인치 포맷의 하프사이즈인 6cm × 20cm 파노라마 포맷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홀더는 5×8 인치 흑단(에보니) 목재홀더가 3개이며, 그 모양새가 가히 예술품 수준이므로 만지는 즐거움도 있을 것입니다.
이 홀더에는 물론 5×7 인치 및 4×5 인치 커트필름도 당연히 사용 가능한 재주많은 카메라이므로 사용자의 창의력만 있으면,
무한한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또한 독창적인 포맷의 다양한 화각구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고산의 혹한기 등 악조건에서도 무한한 작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벨로우즈가 없으므로 카메라 흔들림의 염려도 없으며, Point & shot 으로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그 편리함은 그만입니다.
또한 대형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게가 린호프 테크니카 2000 정도 밖에 나가지 않으므로 삼각대만 짓죠 GT3541 정도로 보강하면 금상첨화로 보입니다.

제작자가 오늘 한강에서 테스트 촬영한 필름을 보니 가히 환상적인 결과물이었습니다.
이사장님을 위하여 8×10 인치 필름 1상자를 5×8 인치 포맷 20장으로 재단하여 내일 내려갑니다.
귀찮은 설계수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제작에 응해주시고 좋은 카메라로 마무리해주신 박교수님께 감사드림니다.
마지막으로 이사장님의 새로운 대형장비 입양을 축하드리며 새로운 장비로 대작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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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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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江山님의 댓글

  캬~~이젠 전문 제작자 아님 설계자 로 탈바꿈 해도 될많큼
갈끔하고 매끄러운 자태로 다시태어나 울 이사장님이 제일좋아하는모습 눈에 선합니다.
감축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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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기님의 댓글

  이사장님 오늘(토요일) 사패산 에서부터의 도봉, 북한산 종주
구름속에서 신선이되어....하산 하시면
반가운 손님이 기다리고 있네요?

아무쪼록 대작 만드시고 좋은 작품 많이~ 많이 보여 주세요?

(재무이사님은 이껀 때문에 곡차계획이 있어..... 아침 촬영 못갔나 보네요....)
전 아침 신선대에서 긴선이 되어 내려왔습니다....ㅋㅋㅋ
자운봉 꼭대기가 보이지도 않을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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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민경원님의 댓글

  부럽습니다 휴~ 내가가진 장비로 만족해야지.. 만족해야지..
자기최면을 걸어봅니다 ^^
대작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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