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도 잘 되지 않는 날씨인지라 손끝이 근질근질하여 또 업글을 하였습니다.
장비의 무게 때문에 단촐한 포맷과 렌즈를 준비하여 산행에 나서면 항상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멀티포맷의 카메라 시스템을 3년만에 완성하였습니다.
배낭에 수납해보니 바디와 렌즈 두개, 4*5 홀더 5개, 5*8 홀더 2개, 4*10 홀더 2개를 수납해도 19kg 미만이었습니다.

그동안 5*8 인치 카메라를 이용하여 4*10 인치와 퀵로드 홀더를 이용한 4*5 인치 작업을 병행해왔는데,
컬러필름의 가격때문에 섣불리 5*8 인치 또는 4*5 인치 퀵로드 컬러필름을 사용하는데 주저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4*5 인치 커트홀더를 5*8 인치 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4*5 인치 린호프 바디에서 백을 분리하여 5*8 인치 바디에도 사용하고 4*5 인치 바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약간의 부품을 가공하여 추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5*8 인치 바디에 4*5 인치, 5*7 인치, 린호프 파노라마카메라보다 상하 좌우의 폭이 너 넓은 정확히 60*170 mm, 60*200mm 그리고 4*10 인치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완성되었으며, 5*8 인치 붙박이 바디에서는 90mm 렌즈와 115mm 렌즈로 4*5 인치, 5*7 인치, 5*8 인치, 60*170 mm 그리고 60*200 mm 포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0mm  렌즈로는 4*5 인치, 5*7 인치, 5*8 인치, 60*170 mm 그리고 60*200 mm 그리고 4*10 인치 포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벨로우즈 바디에서는 360mm 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간단한 업그레이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