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람 글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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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잊고 있다가 못처럼 홈페이를 보았습니다.
제가 회원으로 아직 등록되어 있어서, 정말 놀랬습니다.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죄송하다고 해야 할지 몸둘 봐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세계가 어수선 이쯤에도 건재하게 협회가 운영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에 한번 정도는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글을 드립니다.
몇 차례 박상기 이사장님하고는 통화도 하고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 왔고, 산장에 박(봉진) 대장님, 익산에 박균철 선생님, 이백휴 선생님과는 소식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금도 서로 만나면 누구 누군지는 알수 있겠습니다.
"산악사진을 한다"라는 것은? "산악사진"이란 주어에도 무게감이 있지만 "한다"라는 동사에 더 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단순함에 묻칠 수도 있지만, 회원 동료간의 취미속에 흐르는 추억과 정이란 어느 다른 단체와도 비교 할 수 없는 끈끈함이 더해, 훗날에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장으로 메모 되는것 같습니다.
어느 날 山頂에서 역동적인 자연의 변화는 현상을 보면서 내 자신을 정하시키지만, 대기는 내가 오기 전에도 그랬듯이, 내가 떠난 후에도 같은 형상은 아니만 순환계로 게시 할 것입니다. 우리는(감히 제가 우리라는 말을 쓰서 죄송함니다) 이 게시의 촬라를 기다리면에... 같은 산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수없이 오르고 내렸습니다. 산사진 속에 빠져 보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약간 바보스럽다고 할지라도... 변화하는 촬라의 3차원 현실의 공간 속으로 들어갑니다. 진공 상태의 희열을 느낌니다.... 저는 이 순간을 사진속에 오르가즘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
왜 그 산에 또 가는가? 아직도 못다한것이 있는가?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화가 "폴 세잔"은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이란 한장의 명작을 완성키위해, 150점 이상 스케치해서 한장의 명작을 남기고 근대 최고 가격과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산사진의 풍광은 무한성 경험이 좋아서 미완성에 또 찍습니다. 이것이 산사진 작가님에게는 종교요 철학일 것입니다..... 저는 "슈만의 내면의 세계" 책에서 영감을 갖고 7장의 사진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세계는 기회가 주어지면, 올리기로하고.....이하 --중략---
제가 심취하고 있는 한권의 책을 소개드리면, 지은이/미셀 슈나이드(Michel Schneider)/1944년 프랑스인, 국립행정학교 졸업, 음악, 무용 책임자이었으면 평론가, 음앙이론가, 정신분석학자입니다 책명은/<슈만, 내면의 풍경> 간단히 제가 이 책에 심취한 동기는 무엇인가?를 설명드리면, 나는 어머니를 보았는가? 의문속에 온실 사진 한 장을 찾고......"로랑 바라트"는 슈만이 쓰러지기 전에 작곡한 마지막곡 <새벽의 노래> 제1곡과 같은 것이었다에서 슈만의 <새벽의 노래>를 탐구하다가 슈베르트, 브라암스, 베토벤, 멘델스존으로 확장하게 되어 심취하게 되었고, 또 다른동기는 "안셀 아담스"가 말한 "네가티브는 악보요, 프린튼는 연주다"라고 하는 대목에서 음악과 사진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휠드린의 시<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7절의 내용으로 사진을 찾고 찍습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가버렸는데, 시간되시는 분은 <슈만, 내면의 풍경>을 한번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저는 지금은 한국에 있지를 않고 호주에 이민와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호주쪽으로 여행 오시면 연락주시면 좋고요....
협회 박상기 이사장님에 감사드리고, 좋은 사진 많이들하십시요...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감사합니다... 정연승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