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근바위와 함께한 동산-작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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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리-무암사-쇠뿔바위능선-작성산-새목재-삼거리-동산(Back)-삼거리-중봉,성봉능선-

남근석능선-무암사삼거리-계곡-성내리(원점회귀) 이상 7시간 산행 (12Km)

그동안 원정산행을 못해 항상 아쉬움만 가득했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충북의 산을 산우들과 함께 가게되어 너무 기쁘다.

충북과 경북 문경사이는 바위산을 좋아하는 등산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산이다.

나 또한 충북의 산군을 좋아하면서

몇년간 산우들과의 산행을 많이하여 가고픈 산행을 많이 못했다.

오늘은 청풍호수를 끼고 있는 금수산군에 속해있는 동산과 작성산을 가게되었다.

작성산은 제천에서는 높이가 제법인 배바위 바위암장이 있고 곳곳 작은 슬랩의 암장이 있다.

쇠뿔바위 능선을 오르며 바라보는 주변의 슬랩지대에는 안개와 함께 소나무들이 바위틈에 자리잡아

더더욱 신비감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리 좋지 못하며 이후 새목재까지는 육산의 모습을 모여주며

새목재를 거쳐 오른 동산은 조망은 거의 없다.

하지만 중봉,성봉을 거치는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이 간혹 나타나며

북으로는 작성산과 남으로는 신선봉에서 저승봉-조가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멀리 금수산도 보인다.

중봉,성봉능선길을 지나면 남근석으로 가는 지능선과 장군바위방면으로 이어져 길게 가는 능선이 갈라지나

동산에 가면 남근석을 못보면 동산을 가지 않은 것과 같다는 여성회원들의 원망(?)에 남근석 지능선으로 하산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산을 많이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은

작성산과 동산(남근바위 능선)을 함께 산행하는 것이 좋고

동산만 산행한다면 중봉,성봉능선과 남근석 능선, 장군바위 능선을 타고

길게 호수를 보며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성내리에서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이내 SBS촬영장에 도착한다.



촬영장이 오래되고 비와 바람으로 인해 많이 유실되어 있다.



바위산임에도 의외로 물이 많은 편이다.

무암사 소부도와 수월당부도


쇠뿔바위. 마치 쇠뿔을 닮은 듯...


안개로 인해 조망은 없지만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안개가 만드는 몽환미


능선을 오르다 만난 굴...물이 제법 고여 얼마나 깊은지 섬듯하다.


마루금에 도착하니 안개는 더욱더 많아지지만 몽환적인 모습도 보기좋다.


나무와 하늘이 만든 길


마루금에서 만난 악마의 소나무...

날씨만 좋다면 이곳에서 청풍호수가 보일런지???


새목재를 거쳐 동산을 올랐다.

동산 정상은 조망이 수림에 가려 아무것도 안보이고 주능선상에 떨어져 있어 중봉이나 성봉에 비해 대접을 못받는 듯 하다.


중봉 정상이 조망도 트이고 케언도 있다.



중봉과 성봉능선에는 마치 시루떡같은 바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건너편으로 바라본 지나온 작성산의 왼편 모습. 가운데 계곡으로 우측능선이 우리가 오른 쇠뿔바위 능선


종종 만나는 시루떡바위들


세워놓은 시루떡 바위.

작성산에 비해 심심치 않은 능선이다.

맨뒤로 보이는 것이 신선봉에서 이어져온 조가리봉 부분이다.



성봉이다. 동산을 성봉이라 부르기도 하나본데 산능선에 성을 쌓아놓은 듯한 시루떡바위들이 많아 그런것 같다.



자주가는 산이라면 저곳도 가보고 싶은데,, ^^*



저곳도 분명 길은 있겠지?

남근바위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장군바위와 청풍호수 그리고 앞의 저수지

.


소원을 비는 돌탑


드디어 남근석이 조그맣게 보인다.

청풍호수도 보이고 왼쪽으로는 장군바위가 보이고

장군바위를 당겨보았다.

저곳과 이곳을 반원을 돌며 짧게 산행하면 좋을 것 같다.


장군바위 능선길. 저곳에서 길게 성내리로 하산하면 호수를 길게 보며 산행해 더 좋을 것 같다.

드디어 남근바위가 보인다

]

우리나라 산에가면 곳곳에 남근석이 많은데 아마 제일 잘 생긴것 같다.

무암사 아래 계곡에 도착하여 탁족을 하고...

배바위

마치 배를 닮은 모양이다.

이곳에 충북 제천의 최대 자연암장이다.

특이한 소나무... 한가지에 솔잎이 뭉쳐나고 있다.


SBS촬영장

봉바위

성내리 청풍호수앞 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아래쪽에는 재단이 있고 지금도 제를 지낸다고 한다.

바위가 상당히 크고 기암이며, 나무도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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