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국망봉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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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 석룡산(1150m)-국망봉(1167.2m)종주(경기도 가평군, 포천군 일대)
2. 산행코스 및 거리 : 적목리(삼팔교)-조무락골-쉰음고개(방림고개)-석룡산-111.5봉-988.2봉-
도마치고개-도마봉-신로봉-국망봉-개이빨봉-용수목-원점회귀
이상 도상거리 : 24.5Km, 산행시간 : 11시간 27분(식사 및 휴식 포함)
3. 산행인원 : 5명
석룡산
경기 최고봉 화악산(1.468.3m)를 솟구치기 직전 주능선상에 숨은 듯이 솟아있는 산으로서
서쪽으로는 국망봉과 마주보고있고 아주 깨끗한 산이다.
특히 이곳 조무락골은 아름다운 계곡이 발달하여 여름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국망봉
한북정맥에서 대성산-백운산을 일으킨 후 포천에서 높이 솟아 조망이 뛰어난 명산으로서
겨울철에는 특히 광덕고개에서-국망봉까지 설능종주로서 각광을 받는 산이다.
- 삼팔교(08 : 20) 조무락골 입구
마지막 농가(펜션)에서 25분 정도 지나면 첫번째 큰 계곡을 건어야 한다.
이 곳은 비가 안오는 날에도 수량이 많아 가끔 신발이 물에 젓는다.
오늘은 수량이 엄청나 바지를 벗고 속옷까지 다 젖은 상태로 건넜다.
첫번째 계곡 건너는 지점 계곡 범람으로 지체(18분)
- 복호동폭포(09 : 28)
길에서 불과 50m정도 밖에 안되므로 꼭 보기를 권한다.
복호동에서 15분 정도 후 좌측길 옆으로 쌍용폭포가 나온다.
이 곳도 아주 멋진 폭포로서 폭포라고 하긴 좀 어색하게 제멋대로 뻗어내린 물줄기가 멋진 폭포다.
쌍용폭포에서 6분 후 두번째 계곡 건너는 지점 계곡 범람으로 지체(18분)
- 쉰음고개[방림고개](10 : 27)
1.000고지가 넘는 고개로서 이 곳까지 오르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 석룡산 정상(10 : 57)
조망은 없고 좁은 정상이다.
- 1115봉[수덕바위봉](12 : 27)
수덕바위봉 오르기 전까지는 잡목과 잡풀이 많아 여간 고생스럽지 않다.(중간에 잡풀에 싸인 헬기장)
이 곳 정상에서는 조망이 약간 트인다.
- 998.2봉 아래 헬기장(13 : 11) 식사 약 22분
998.2봉 오르기전 오후 1시 방향으로 멀리 도마치고개가 보인다.
또한 가까이 헬기장이 보인다. 여기서 대부분 998.2봉으로 리본이 많이 걸려있고 또한 종주 산행을
하므로 능선을 탈 수 있으나 그 길은 멀리 돌아 가거나 도마치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998.2봉으로 오르는 실수를 범하지 말고 헬기장능선 으로 내려가야 할 것이다.
- 도마치고개(14 : 15)
도마치고개 경기도 북면과 강원도 사창리 경계다.
여기 고개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좌측 고개따라 80m 가평군 방향으로 가면
국망봉 들머리 안내도가 보인다.
- 도마봉(15 : 02)
약간의 비알길을 올라 한북정맥 주능선상에 오르고 남쪽 방향으로 머리를 틀어 국망봉을 향해 가면
오늘의 가장 멋진 조망의 하일라이트 도마봉에 도착한다.
이 곳에 도착하면 마치 지리산 깊숙히 들어온것 처럼 남쪽으로 길게 뻗은 도마치계곡(가평천 상류)가
가운데로 뻗어가고 왼쪽에는 지나온 석룡산의 주능선과 우측으로는 도마봉에서 휘어져 국망봉까지
뻗은 주능 그리고 지금 현재는 구름때문에 안보이지만 가운데 도마치 계곡 위로 경기 제 2봉
명지산이 우람하게 우뚝 솟아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명지산이 구름에 싸여 전혀 안 보인다.
- 신로봉(16 : 32)
전형적인 육산에 바위가 약간 있는 신로봉에 도착한다.
우측 포천으로는 뻗는 지능선들이 멋진 암봉으로 이어져있고 쌍암봉인 가리산도 보인다
- 국망봉(17 : 45)
경기 3봉 국망봉은 구름에 싸여 아무것도 안보인다.
- 개이빨봉(18 : 22)
개이빨봉 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안개가 싸야 아무것도 안보인다.
국망봉에서 부터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이라 산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다.
개이빨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능선따라 하산한다.
능선따라 하산하다 마지막 440봉에 오르지 말고 오른쪽 임도따라 6~8분 정도 가다 좌측의
계곡길로(잘 찾아야 한다) 들어선다.
사실 임도는 굳이 믿을것이 못된다.
- 용수목(19 : 17)
산행후기
원래 긴 종주산행은 잘 하지않고 널널산행을 하는 내가 오늘은 고요님을 따라 도상거리 24.5Km의 긴 종주산행을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가끔 긴 산행을 하더라도 15~18Km 정도로 8~9시간 정도였는데 오늘은 10~11시간을 잡았다.
뭐 가끔 하면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끼고 마음 한구석이 뿌듯하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 한번 해본다.
종주산행이 그렇고 가평 포천일대 산이 그러하듯이 전형적인 육산으로서 석룡산 주능 일대는 조망이 거의 없고
석룡산 정상에서 수덕바위봉(1.115m)까지는 잡목과 수풀로 여름철에는 좀 고생이 될 것이다.
같이간 해태공님은 계곡에서 옷이 다젓어 반바지와 반팔을 입어 온몸이 고문을 받은 흔적과도 같이 상처 투성이엇다.
도마치고개 지나 한북정맥 주능선상에 오르면 도마봉이 반긴다.
이 곳 한북정맥 주능선산은 넓은 방화선이 있어 잡목이 없기때문에 조망은 곳곳에 탁월하다.
겨울에 와보고 여름에는 처음이다. 그런데 방화선에 의외로 잡풀이 참 많았다.
신로령일대는 갑자기 안개가 끼고 구름에 휩싸여 멋진 모습을 연출해 주었고
특히 이곳은 암봉도 발달하여 암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일대에서 특히 정이 가는 곳이다.
국망봉 정상은 안개와 구름에 휩싸이고 시간이 늦어 아무런 조망도 볼 수 없었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바로 개이빨봉으로 떠난다.
개이빨봉에서는 바로 동쪽 용수목방향 능선으로 내려선다.
생각보다는 경사가 급하지 않고 용수옥까지의 거리는 3Km다.
중간 지점에 어정한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거의 400봉 내려서기 전까진느 무조간 능선으로만 간다.
440봉 전(임도)에서 오른쪽으로 6~8분 정도 임도따라 가다가 왼쪽의 숲 계곡으로 들어서면 펜션과 절이 나오고 이내 용수목에 도착한다.
삼팔교(조무락골입구) 도마치계곡
평소에도 물이 많은 지역인데 엄청난 물로 인해 속옷까지 다 젖음
복호동 폭포 수량이 엄청나다.
두번째 계곡 건너길(비가 많이 온날은 조무락골로 하산은 좀 위험하다)
석룡산 정산을 내려와서 수덕바위봉을 가는중 뒤돌아본 석룡산
988.2봉 내려와서 헬기장에서 식사
도마봉에서의 조망 좌측은 석룡산 우측은 국망봉 가운데로 멀리 명지산이 보여야하나 구름으로 인해...
도마봉을 지마년서 원을 그리며 간다 좌측 봉우리가 석룡산
한북정맥 주능선 일대는 조망이 탁월하다
멀리 국망봉 주능일대가 보인다.
게곡에서 갑자기 운무가 올라온다
여름에 멋진 방화선 의외로 잡풀이 많았다.
신로령일대 저 뒤능선이 가리산으로 뻗은 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