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즐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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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러는 내 인생이 즐겁다
문득 한 통화 전화에 기뻐 하고, 그냥 기다리고,
안주 없는 소주잔에 김치 몇 조각과 산장에서 파는 햄, 같이 썰어 넣고 라면 사리 하나면
안주도 밥 반찬도 같이 해결 하며 그냥 즐거워지는 그런 인생이면 더 바랄게 뭐있겠나?
한 컷의 상황도, 사람도 기다리며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가,
더욱 그곳이 힘들게 올라 종아리 더듬을 때면 더욱 그러하다
아래 세상이야 야멸 차고 머리 아플때도 많지만 난 산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그냥 행복하다
물론 목적이야 있겠지만 항상 즐기려 한다
헛 발질이면 어떻고 대박이면 어떠리,
지금 내가 머물러 있는 이 순간이 내게는 너무 행복하다
내려오는 발길에 무용담 마냥 주절 거리고, 내 선택이 탁월했다고 게 거품 물어보지만,
난, 그냥 이 순간을 즐길뿐이다,
그래도 말 같지 않는 소리 같이 들어줄 동무 있다면 이 또한 행복한 것 아닌가!
몇 잔의 술에도 충만해지고 조금 반전된 상황에서도 오늘이 최고인것 마냥  즐거워 하는것
또 한 난, 즐긴다,
이런 인생길이 오랫동안 지속 될수 있다면 뭘 더 바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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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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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기님의 댓글

  부이사장님 이제 득도의 경지에 이르신듯 합니다.

산에 오르는 기쁨...
촬영시 느끼는 희열...
결과물 볼때 실망감... 그리고 뿌뜻함의 교차...
그래도 또 그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은...
산을 좋와하고 사진을 좋와하는 사람들의 특권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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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june님의 댓글

  ㅎㅎ

언제나 앗살한 전라도 사나이처럼 용맹하신듯 하지만...

선배님이시면서도...

누구보다 지리상황을 잘 아실텐데도...

"준아 낼 어디로 가끄나?"
"상권이 자내는 어찌는가?
하시며 후배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시는 겸손하신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ㅅ- 인자
아버님같은 선배님의 큰뜻을 알았으니 다음 지리에 들때에는
로께뜨 한병을 품고 들르겠습니다. +_+/

아무쪼록 만수 무강하셔서 함께 오래오래 즐기시게요^^
-지가 맘변하지말고;; 오래오래 해야할것 같습니다. 선배님은 80넘어서도 계속 하실테니까요ㅎㅎ


-ㅅ-a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노력만 해서는 타고난 사람을 이길수 없고...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조차 어찌 해볼수 없는 이가...
즐기는 사람이라던데.. -ㅅ-

올해 즐기시면서 일뜽까지 하시지 않을랑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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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님의 댓글

  이제는 경지에 이르신 듯 합니다.
포인트에 올라 운해와 빛과 맑은 하늘을 기대하며  상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다소는 실망한 채 산을 내려오는
제 자신을 보며 아직은 멀었구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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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열/강산에님의 댓글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있지 않습니까.
아름다운 자연을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게 제일 큰 행복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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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안/빛누리님의 댓글

  이리 맘을 비우시고 산을 오르신께 ...
산신령께서 많은 선물을 주신당께요ㅛㅛㅛ..
또 한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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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민경원님의 댓글

  행님이요 즐기는것 이상 존게 어디 있겠습니까?
술도 사진도 산행도.. 저도 즐기며 살기로 했습니다 ^^
즐기는 자리 있거들랑 밤12시 넘어라도 저나주셔요
생각나믄 핑하니 달려갈랍니다 술을 즐길려믄 운전은 ... 고게 자꾸 걸리더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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