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깨달은 경기의 소금강...........................................소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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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 소요산(587m) 경기도 동두천사, 포천시 소재
2. 산행일자 : 2011. 11. 27
3. 산행코스 및 시간 : 주차장-매표소-속리교 삼거리-공주봉-의상대(정상)-나한대-선녀탕삼거리-자재암-속리교 삼거리-주차장
(4시간 30분)여유있는산행
오랜만에 고대산에 가서 지장산의 근육질 능선과 북한땅인 황해도의 광활함을 보고 싶었으나
아침부터 내리는 겨울비는 무심하기만 하다.
오늘은 단체산행인 만큼 일기가 좋지 못하여 소요산으로 산행지를 급변경하였다.
나에게 있어 소요산은 가까이 있음에도 왠지 정을 주지 않은 산이다.
중학교때 소풍가서 공주봉 중턱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외엔 나에게는 그저 경기도 변방의 작고 단풍보러 가는 산이란
선입견이 강하게 인식이 되었던것 같다.
특히나 산에 있어 편향적이고 이산저산 돌아다니고 싶었던 지난날로 인해
나는 더더욱 소요산을 갈 기회를 갖지를 않았다.
드디어 단체산행 덕분(?)에 소요산 정상을 밟을 기회가 왔다.
이곳에 일주문 매표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속리교 삼거리다. 오른편이 공주봉 오름길
공주봉 오름길의 돌탑들
공주봉 오림길은 생각보다 짧았다.
아마 계곡 깊숙이 어프로치를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표고가 높아진것 같다.
공주봉 오름길은 작은 돌탑들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었으며 어릴적 소풍와서 밥먹던 장소도 보였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오고 수십년이 지나도 산중턱의 지형은 변하지 않았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 든다.
30여분 올랐을까?
아스라히 고개 마루금이 보인다.
낮은 산이지만 생각보다 조금 올라 마루금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지도를 보니 공주봉이 지척이다.
공주봉에 도착하니 약간의 바람이 불지만 겨울비가 왔음에도 상당히 양호한 날씨다.
단체산행인 만큼 인원이 많아 이곳에서 점심을 히고 정상인 의상대를 향한다.
공주봉 정상이다. 날씨만 좋았다면 조망이 좋은 곳으로 안느데 아쉽다.
의상봉 가는 길이다. 좀은 능선길로 겨울에는 좀 위험하겟다.
전체적으로 바위 생김새나 지형이 용문산지형을 많이 닮았다.
아무것도 안보이니 다른 모습이라도~~~~ ^^*
소요산의 천년고찰 자재암에 도착한다.
원효대사의 요석공주와 이별 후 수행에 정진하기위해 전국을 돌다 수행한 곳이라한다.
천년전 이런 작은산에 까지 절을 지은것을 보면 불교문화가 정말이지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
생각보다 자재암은 주면 환경과 함께 아름다운 절이엇다.
지금 한참 절을 개보수 하고있는데 빨리 끝내고 나면 따뜻한 봄날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자재암 아래로는 백운암이란 또하나의 작은 수행공간의 절이 있고
이윽고 해탈의 문을 지나 게단을 내려서니 속리교로 원점회귀를 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항상 나에게는 유원지로 낙인돠엇던 소요산
항상 안가본 다른 산을 가보고 싶어 가까이 있음에도 가보지 못한 산
우연치 않게 찾게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어느 따뜻한 봄날 혼자서 꼭 종주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하산길은 미끄럽고 진흙뻘이라 조심스럽고 옷도 엉망이되었다.
유실되었다니.....
아쉽다.
혐곡길이 작고 아름답다.
여름철 물이 많을때는 제법일 것 같다,
아스라힌 저 뒤봉우리도 올라보고 싶고....
왜 이제사 소요산을 왔는지... 선입견이란 정말 무서운것이다.
한참 개보수중인 자재암
협곡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다.
공사중 계곡에 떨어진 석탑의 일부같다.
자연과 함께 어루저진 자재암의 아름다운
개보수 후엔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었으면 좋겟다.
뒤돌아본 자재암 전경
백운암을 지난후 해탈의 문
원효굴, 어릴적 본 생각에 지금보면 작을거란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
따뜻한 봄날 종주한번 꼭 해야겟다.
그리고 오늘 느낀점 선입견을 버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