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靈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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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세월의 풍상을 말없이 지켜본 소백산 주목 앞에 선다.
혼백처럼 하얗게 빛바랜 몸통이 속을 텅 비운 채 그 모진 세월의 풍상을 온 몸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영목(靈木)이란 생각이 든다.
산객들이 없다면 저 영목에 절이라도 한 번 하고 일어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스친다.
그렇게 하면 내 비좁은 마음에 그 여유로움이 더 할지 그 뉜들 알겠는가.
혼백처럼 하얗게 빛바랜 몸통이 속을 텅 비운 채 그 모진 세월의 풍상을 온 몸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영목(靈木)이란 생각이 든다.
산객들이 없다면 저 영목에 절이라도 한 번 하고 일어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스친다.
그렇게 하면 내 비좁은 마음에 그 여유로움이 더 할지 그 뉜들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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