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ala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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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남부의 파타고니아 지역의 Calafate 라는 마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Glaciar Moreno 가 있습니다. 

저는 두번을 가이드없이 가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칠레에서 버스를 타고 갔고, 두번째는 렌트카를 빌려 지도를 보고 찾아 갔습니다.

자연이 만든 위대한 창조물을 가지고 외화를 벌이는 아르헨티나가 부러웠습니다.

 

빙하는 하루에 1m 정도씩 이동을 하여 부서져 물로 바뀝니다.

하늘에서 내린 눈이 얼음으로 되어 그리고 다시 물로 되어 대서양과 태평양으로 흘러갑니다.

잠시 빙하로 머물다가 물이 바뀌어 망망대해로 가는 걸 쳐다 보고 있으면,

때로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 생각이듭니다.

산사협도 잠시 육신이 움직일 때 선후배님들과 함께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세대가 이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카메라 없이 산행을 해보았습니다.

괜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혹시 저가 살면서 카메라 때문에 사람을 잃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면 곧 다 떠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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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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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문님의 댓글

자연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풍경에 잠시머물다 떠나는 인간이 비교됩니다.
태우님의 사진때문에 사람을 잃고싶지 않다는 표현에
나를 뒤돌아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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