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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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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0일 대구에서 탄 비행기가 어렵게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4호 태풍 디엔무의 북상으로 제주공항은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었는데 두 번이나 착륙 실패 후 복행(Go-around)하여 

세 번째에야 착륙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대구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이 비행기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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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용두암 방향에서 그대로 착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한림항 위에서 좌측으로 유턴한 후 

공항으로 접근해서 착륙한다.

유턴하는 순간이 촬영찬스이고 당연히 좌석은 A열 날개 없는 창가좌석이다.

첫 번째 유턴은 08시 29분 16초다.

사진은 한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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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착륙 실패 후 비행기가 급상승했고 다시 한림항까지 가서 2차로 유턴하는 시간은 약 15분 후인 08시 45분 09초다.

그리고 2차 착륙을 시도할 때는 활주로 주변의 들꽃과 풀잎이 다 보일 정도로 '결심고도' 가까이 하강했는데 다시 급상승했다. 

이때부터 비행기 안의 분위기는 걱정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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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착륙도 실패한 비행기는 다시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한림항으로 가서 약 15분 후 3차 유턴을 했다. 08시 59분 59초.


3차 착륙 때 승객들은 쥐 죽은 듯 조용했고 기도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착륙 성공 후 모두가 박수를 쳤다.

나도 카메라를 무릎 위에 놓고 박수를 쳤다. 


필름사진과 달리 디지털사진은 사진과 시간과 위치까지 기록하는 장점이 있다. 

태풍 '덕분에' 15분 간격으로 한림항을 세번이나 촬영하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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