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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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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일기예보에는 마이산이 안될거 같아서 주산지나 가려고 새벽4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소리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다시 살펴보니 

진안지역에 짙은 안개라고 하기에 화요일쯤에나 설치하려고 전날 사다놓은 나일론 밧줄도 설치해야 겠기에 냅다 다시 달렸습니다.

그저께 투구봉 등로 초입을 찿기 쉽도록 면장님과 함께 플라스틱 물병을 밧줄로 단단히 매달아 놓았는데 

아무리 찿아도 보이지 않아서 등로를 지나쳐서 다시 차를 돌려서 겨우 찿았습니다.

보니깐 어떤 몹쓸놈이 물병도 치우고 초입 급경사에 잡고 올라가는 흰색 밧줄도 안보이게 숲속에 감춰 놓았더군요.

마음은 바쁜데 어떤놈인지 잡아서 먼지가 나도록 정말 한껏 패주고 싶더군요.

같이 사진하는 사람들끼리 정말 이런 비양심적인 짓거리(???)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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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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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문님의 댓글

사진인들중에는 이해할수 없는 마음을 쓰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도 사회속에서도 자기만 아는 독선이 가득한 사람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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