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오봉 일출시리즈 - 1

컨텐츠 정보

  • 2,274 조회
  • 11 댓글
  • 5 추천
  • 목록

본문

무척 오랜만에 사진을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은 촬영 후 크롭이나 트리밍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사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사진 하단부에 올린 촬영데이터에 장비 선택 및 셔터스피드, 노출 보정수치, 삼각대 등 각종 정보를 공개했으니 참고하시면 촬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기준으로 한 노출이 맞지 않으니 각자 소유 카메라 성격을 파악 후 선택하시기 바라며, JPEG 촬영으로는 절대로 디테일을 살릴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RAW로 촬영을 해도 극단적 노출은 묘사력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캐논 수동 FD800mm F5.6L 렌즈에 2X 익스텐더를 사용한 관계로 합성촛점거리는 1600mm이며, 1600mm는 화각 기준으로 약 1.3~1.4도 입니다. 간혹 컨버터라고 하는 익스텐더 사용시 사진 상태가 나쁘지 않느냐고 말하시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줌 렌즈 얘기고, 고성능 단망원은 워낙 렌즈 성능이 좋아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같이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 사진도 프린트시 익스텐더를 사용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구별이 쉽지 않으니 여러분께서도 성능 좋은 단망원을 가지고 계시다면 화각이 부족해서 오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1.4X, 2X를 가리지 말고 사용해 보실 것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초망원 렌즈도 그렇지만 70-200mm급도 컬러 수정시 붉거나 노란색이 많은 일출, 일몰은 포토샾 메뉴에서 커브 및 채도와 명도 즉, 휴, 세츄레이션 사용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디테일과 컬러를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마젠터와 사이언, 블루 계열 색상 배합을 잘못하면 아주 골때리는 상황이 벌어져 RGB에서는 수정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CMYK 채널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디자이너와 오퍼레이터 영역이라 손질 경험이 많지 않으면 오히려 컬러 뿐만 아니라 디테일까지 동시에 망가진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컴퓨터와 모니터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최적 상태 기준입니다. 이 부분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1초 뒤에 생산 된 동일 모델 제품도 모니터 색상 값이 다르니 설명이 매우 힘듭니다.)


PS: 1. 색상 및 디테일은 인위적 조작을 하지 않았으며, 상태를 체크하며 최대한 근사치에 접근된 모습이니 원본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2. 오늘 올리는 사진은 도봉산의 오봉을 배경으로 촬영한 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며, 매일 1장씩 총 5~10매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촬영하며 꽤나 고생한 작품들입니다.... ^^;;


36bc04d7b3e3c4fb8c317af02311b692_1589212324_6502.jpg
촬영데이터
CANON T90, FD800mm F5.6L + 2X EXTENDER(합성촛점거리: 1600mm), 1/250, AE(+3EV), RVP50(후지크롬벨비아50), GITZO G502+MONOPOD, 2018년 10월 28일, 경기도 양주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의 오봉

스캐너
imacon flextight X5 - 16bit 스캔 후 포토샾 메뉴를 사용하여 데이터 손질 후 8bit 채널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으로 마무리 했음.


관련자료

댓글 11
profile_image

忍冬 이성일님의 댓글의 댓글

안지회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면 협회 홈페이지에 가끔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_image

忍冬 이성일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수도 서울에 국립공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 한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을 잘 만 활용하면 우리 사진가들에게는 행운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profile_image

忍冬 이성일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특별히 디지털이 좋다, 필름이 좋다, 디지털은 이래서 안돼, 필름으로 찍어야 사진이지, 디지털이 사진이야? 이런 부류의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디지털에는 표현력의 한계가 있어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첫째 이유고, 둘째는 디지털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으며 반드시 전기적 신호가 있어야만 그 실체를 확인 할 수가 있는 존재라는 점이 아쉽죠. 저는 그런 두가지 이유 때문에 필름을 사용합니다. 힘은 들지만 이렇게 결과물을 보며 아날로그적 느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