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지리산에 갈려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지리산의 풍속이 4-5m라서 자신이 없더라고요.
저는 날씨보다 항상 풍속이 관심사거든요,
몇번을 시행착오로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덕유로 갔는데 예상대로 그제밤 초저녘에 적당히 비가내리고 새벽엔 빙화로 변하더군요,
그런데 일출이 나를 반겨주지를 않더군요
상상해 보셔요, 아름다운 빙화에 빨간 아침빛을 !
너무나 흥분했는데 결국은 아침 일출을 보지못하고 낮시간에 잠깐 보여준 파란 하늘에 몇컷 서운함만 면한채 하루를 더 묵기로하였지요
빙화는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만 오늘아침도 영영 일출없이 오전내내 얼굴보여주지 않고 기다리다 그만 하산하였습니다.
빙화의 상태는 여전히 괜찮은데 내일 아침이 어떨런지는 하나님만이 아시잖아요
낼 아침 기대될것같읍니다. 시간되면 도전하세요
저는 그만  잠자리가 불편해서 하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