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잎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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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부이사장님과 둘
모처럼 산정의 새벽바람을 맞는다.
코끝을 스치는 해풍은 만개한 진달래 향을 묻혀 지나고.
스틱도 들지 않고 가벼운 워밍업 산행을 즐기기로 한다.
양쪽 바다를 가로 질러 도솔봉에서 달마산 까지
능선이 주는 느낌은 심산 계곡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양쪽으로 확 트인 시야....
완도와 해남이 한눈에 든다.
일기 예보를 하였듯....
하늘에 구름이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한다.
일기도 그렇고 아직 촬영 포인트에 만개하지 않을 진달래,
우리를 정찰임무 수행함에 게으름이 없게 한다.
서두를 이유도 없다....
간식과 진달래 꽃잎도 따 먹으며 여유로움도 함께하며
몇 컷 디카로 포인트를 스케치 해본다.
이른 새벽에 부이사장님 전화벨이 울린다.
지금까지 자느냐고 질책이다.
누구와 통화인지 전화를 끊은 후 알게 되었다.
잠시 후 내게도 벨이 울리고,
완도 장인호 이사님이시다.
빨리 내리 와비리....
아침이나 묵게.....ㅋㅋㅋ
완도로 빨리 오라고 재촉이다.
가방을 챙겨 메고 완도에 도착한다.
워메~~!!
맛있는 전복죽....
성대한 아침을 먹는다.
광주로 오늘 길 또 한 포인트 정찰을 감행한다.
주작산 처음가보는 산이다.
어느 정도 올랐을 즈음 진분홍 진달래가 산정을 물들였다.
오르면서 주작의 공룡능선이라고 말씀하신 부이사장님 말씀 실감한다.
정말 그렇다.
왜 진즉 와보지 않았을까 한고 몇 번이고 감탄한다.
선홍 빛 진달래 촬영 흔적 몇 컷 남기며,
동행산행 해주신 광주 부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