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숨은 계곡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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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치계곡은 햇갈린다.
하나는 가평군 북면 72번 국도에서 가평천을 따라 적목리 끝에세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발원하여 가평천 삼팔교까지의 흐르는 계곡을 말하고
또하나는 가평과 포천의 한북정맥상의 도마치봉과 신로봉사이에서 발원하여 포천시 이동면으로 흐르는 계곡을 말한다.
산객들 사이에서 조차도 한곳만을 아는 사람들은 서로 이견을 보이기도 한다.
서로 위치가 떨어져 있다면 모르지만 둘다 동서를 나뉘어 흐를 뿐이지 같은 산줄기에서 발원하는 계곡이다.
그러니 햇갈릴수 밖에....??
우리나라 산객들이 즐겨보는 영진문화사 지도에는 포천방향으로 흐르는 계곡을 도마치계곡이라 표기했으며
가평방면은 표기해 있지 않다.
하지만 등산인의 원로인 김형수님 산행기 지도에는 도마치 고개에서 발원하여 동쪽인 가평천 삼팔교까지를 도마치계곡이라 부른다.
개인적으로는 가평쪽은 그냥 가평천 상류이니만큼 그냥 가평천의 한상류라 부르고 싶다
어차피 가평천의 한줄기이고 이름이 두개이니만큼 햇갈리니까.....
오늘 드디어 도마치계곡을 보러간다.
교통은 편하지만 군부대가 들어서 있으며 또한 긴 계곡이어서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긴 산행이자 개척산행인 만큼, 날머리는 되도록 산행이 짧은 곳을 택하고 들머리는 초행길을 택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도마치계곡의 발원지를 능선상에서 찾는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도마치 계곡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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