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이야기 2편

chugger/이종건 3 15401

렌즈 이야기 2편



2016년 8월21일 흐리고 답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고 싶다면 사진기도 중요하지만 그 앞서 렌즈가 더 중요하다.


그래도 좋은 사용습관(정확한 파지법이나 삼각대 릴리즈사용)이 전제 되는 경우이다.




앞서 나는 지루한 그 앵글의 그 사진을 탈피하고 싶어 이곳저곳 자신의 장소를 많이도 헤맸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였다.


결국 선택한 것이 화각의 변화였다. 즉 좀 다른 화각의 렌즈 선택이다.


11-24mm. 800mm 보케렌즈 같은 것들이 그 예이다.


화각의 변화와 좀 더 나은 화질의 렌즈로 말이다.




우선 자신의 렌즈를 정확히 사용해서 최선의 작품을 담아보고 그래도 뭔가 조금 부족하다면 렌즈에 변화를 주길 권한다.


그러면 또 다른 자신의 사진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말하는 정확한 사용은 필터의 사용도 같다.


예로 고가의 CPL(편광) 필터가 있어도 그냥 끼우면 된다는 사용자는 좀 곤란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곰팡이가 끼고, 렌즈의 축이 틀어져 해상력이 떨어지고 등등의 문제가 전혀 없는 렌즈 상태로 사용한 후에.... 정확한 삼각대와 헤드 그리고 미러 락업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본다.


때문에 나는 가끔 렌즈의 점검도 받고 따라 사진기도 같이 점검을 받는 편이다.




움직이고 이동하면서 중심축의 변형, 충격등에 의한 미세한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노출도 그렇지만 선예도는 사진의 생명이라고 우기는 자신이다.




*특히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했기 때문에 곰팡이 확률이 높다. 더위가 지나면 꼭 한 번씩 점검하시길 권한다.




과거 필름의 아날로그 시대에서 지금의 디지털 시대는 사실 엄청난 변화 아니 발전을 가져왔다.


디지털 사진기도 렌즈도..




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좋은 화질의 공통점은 좋은 렌즈의 선택이다.




렌즈의 변화도 크지만 사진기도 고화소, 대형 CCD나 CMOS 그리고 디지털의 처리 기술 즉. 화상 처리 엔진의 놀라운 발전이다.


그래도 더 좋은 화질의 개선은 렌즈의 정확한 사용과 발전된 렌즈의 기술들이다.


즉 사진기 보다는 렌즈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요즘은 영상처리 엔진도 급 발전해서 사진기내에서 많은 영역의 수차 처리 기능이 합제되어 있으며 아울러 발전된 소트트웨어에서 여러 수차를 조절가능하다.


요즘은 디지털 사진기에서 렌즈의 정보도 자동으로 읽고 여러 수차를 조절해 준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에서 수차를 필자는 RAW로 찍고 처음 보정에서 렌즈와 바디 수차를 조정하고 간단한 보정을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좋은 렌즈는 수차를 줄이는 것으로 수차에는 색수차, 주변 조도 수차, 왜곡수차등이 있다. 이렇게 수차는 좋은 사진을 좀 지저분하게 만들기가 보통이다.




과학적으론 모든 수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결론이며 그 차이가 많다 적다로 표현하는 것이 정설로 알려졌다.




한 예로 구경이 큰 렌즈는 왜곡수차가 적지만 비싸고 무겁고 화상처리에서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을 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각설하고 요즘 주로 사용하는 캐논 5Dsr과 !DX에도 있지만 많은 다른 메이커의 사진기에도 영상처리 기술에 수차를 잡아주는 메뉴가 있다.


잘 활용하면 거의 완전에 가까운 수차 조절이 가능할 정도이다.




가끔 보면 현장에서 사진기의 사용법을 물어보는 사진가도 있다.


물론 순간 잃어버릴 수는 있어도 아예 안내책자 한 번도 정독하지 않고 현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려고 한다면 고가의 사진기가 뭘 필요할까 생각해 본다.


나아가 배터리 충전도 메모리카드도 있는지 없는지....참 황당한 일 아닌가.


촬영 모드도 자동으로....왜 고가의 DSRL 사진기를 사용하는지......




자신의 사진기의 최대 활용을 적극 권한다.


활용이란 자신의 렌즈에도 적용되는 표현으로 화각의 변화와 “F”치 즉 조리개의 변화에 따른 결과물의 변화를 알고 있어야 한다.


과거 아날로그에서는 조리개를 조이는 것이 기본 이였지만 요즘 에는 너무 조이면 회절 현상에 의해서 샤프니스가 떨어진다.


이런 시도들이 자신의 사진을 바뀌게 하고 사진에 대한 자신도 바뀐다는 것을 이해 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자신은,


깨끗하게 찍히고 해상력이 좋은 렌즈를 우선 고른다.


깨끗하더란 결과물에 색수차나 왜곡이나 주변부 광량저하 또는 고스트나 플레어가 적고 초점이 정확한 렌즈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렌즈 화각을 고른다.


조금 더 한다면 암부 명부의 표현이 좋은 렌즈(사진기에도 해당되지만)즉 최신 코팅기술이 접목된 렌즈 등을 선택한다.


사실 지금까지 디지털 사진기를 써보면서 느낀 것은 고가일수록 암부묘사가 좋고 명부의 손상도 적다는 것을 사용해 보면서 배웠다.



필자의 경험으로 요즘은 “암부가 뭉개진 사진은 명부가 나라간 사진 보다 못하다”는 이론이 더 많다.


물론 디지털 사진기의 선택은 경제적인 문제나 색감의 선택, 그립감, 조작의 편의성, 부피와 무게등등..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심지어는 셔텨의 소리도..




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렌즈의 선택이다.


보케 렌즈들이 여기에 해당되며 가격도 비교적 저가이다.


보케 사진만 담는 전문적인 사진가도 있다.


참고로 보케에는 도우넛보케, 원형보케, 사각보케, 회오리 보케등등 많은 편이다.




이런 특이한 렌즈들은 많이 사용해 보고 자신의 패턴을 얻어야(찿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러나 비싸다고 또는 이런 렌즈들이 전부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보든 사진가가 좀 더 선예도가 좋은 결과물을 얻고자 소프트웨어에서 샤픈도 주고 콘트라스트도 올리고 적당히 채도도 올리고 색온도도 조절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원본 불변의 원칙은 원칙이다.




원본이 좋아야 기본적인 디지털 프로세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는다는 것.


물론 여기에선 결과물을 프린팅해도 하자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 된다는 것.





너무 길어지면 안 읽는 것.


이러다간 10편도 갈 수 있네요.


엄청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가을을 기다리면서


2016년 8월21일



이 종 건



3 Comments
오태영 2016.08.22 21:26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상기 2016.08.23 20:11  
  요즘 디지털 관련하여 저술도 출간 준비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멋진 탈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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